저도 솔직히 학생같이 생각한 시절 있어서 무슨 생각하는지 알고 이해하는데요 그 좋아보이는 미국 문화, 인프라 다 “합법적인 체류신분”이어야 누릴 수 있어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만약 직장에서 잘린다면 미국인이라면 다른 직업을 찾아보면 되지만 이민자라면 당장 내가 이 나라에서도 합법적으로 계속 있을 수 있는가부터 심각하게 걱정해야하는 상황이 되는거죠. 솔직히 여기서 이럴 시간에 학생 부모님하고 더 얘기해봐요. 미세먼지니 미국 생활이니 지금 학생 글만 보면 너무 미국에 대한 환상이 큰거같습니다. 미국도 주마다 다르고, 미국에서 학교다니는거랑 직장다니면서 돈벌면서 사는거랑 또 차원이 틀립니다. 어쩌면 이 문제에 대해서 학생보다 더 부담이 심할 사람이 학생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이 잘 몰라서 학생 걱정하는게 아니구요. 또 3학년으로 미국 대학에 편입해도 최소 2년은 1년에 1억정도 학비+생활비로 써야하는데 이건 학생 본인이 내는거 아니면 학생 개인 혼자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