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댓글이 원글 쓰신 분이나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에게 쓸데없는 자괴감과 실망감을 줄까 봐 한 말씀 남깁니다.
이솝 우화의 여우와 신포도 얘기에서, 왜 주인공이 약삭빠름의 상징인 여우일까요?
여우가 옳게 행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주인공은 ‘나’입니다.
아무리 그럴듯 해 보여도 어떠한 이유로든 내가 먹기가 곤란하다면 그건 내 코앞에 있지만 시어서 먹을 수 없는 포도와 똑같은 겁니다.
여우는 그런 지혜를 발휘해서 씩씩하게 또 제 갈길 가는 거죠.
지금 미국도 먹고 살기 팍팍해져서 미국 이민이라는 게 그렇게 장밋빛이 아닙니다.
예전보다 훨씬 발전한 현재 한국에서의 삶과 비교하면 어찌어찌 정착한 미국에서의 삶, 특히 이민자의 삶은 평균적으로 더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현재도 권할만한 미국의 한가지 좋은 점은 똑똑한 어린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미국에서 키우면 한국보다 훨씬 더 기회가 많다는 정도일 겁니다. 원글님은 아직 아이가 없으신 것 같으니, 이 문제는 좀 더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셔도 되겠습니다.
어떻게 진로를 결정하시든 여우처럼 잘 헤쳐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