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가 평점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중고차 값이 높은 이유가 뭔가요?

오우너 107.***.92.64

그렌데님,

잉크병을 쓰지 않으면서 흘러내리지도 않고 비록 좀 투박하지만 꼭 평생 간직하고 싶은 그런 만년필이 있다고 칩시다.
이건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죠. 볼펜이 따라올수 없는 감성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만년필 회사를 모나미에서 인수해서 똑딱이 만년필로 만들었어요. 더 편하고 기능이 좋아진 것에 비해 가격도 착하고, 월마트에 가도 널려있고….

레인지로버가 고장이 좀 자주 난다고 해도 10만불 넘어가는 이 차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왜그럴까요?

차를 비교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경험이 많이 녹아들어가 쉽지 않지만 만년필을 기준으로 누구나 싸게 사는 무늬만 만년필인 모나미 똑딱이 만년필을 또 살 필요가 없어서 아웃백을 졸업했습니다.

토요타가 내놓은 아웃백 시운전해보고 뒤도 안돌아보고 딜러쉽에서 나와 다른 SUV샀어요. 완전 캠리느낌의 아웃백.

이는 아웃백을 몇년간 몰고 정비하면서 비교해 보지 않는한 이해하기 힘들지만 위의 예를 생각해 보면 조금은 이해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