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미국에 가서 살고 싶은데 조언부탁드립니다. 미국에 가서 살고 싶은데 조언부탁드립니다. Name * Password * Email 원글님 말씀대로 원글님 성격은 한국보다는 미국이 잘맞을것 같습니다. 위 댓글중에 미국도 회사내 정치해야 살아남는다는 말도 있지만, 제 경험상으론 매니저트랙을 원하지 않는한 한국과 같은 정치 일변도의 직장문화에서 좀 비켜서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 입니다. 사람사는곳이 다 비슷하다고 사람들은 이야기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게, 만일 정말로 사람사는곳이 다 비슷하면 한국에서는 왜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고, 미국엔 왜 그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와서 살아가는지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수는 없지요. 사람사는곳이 결코 비슷하지 않기에 미국과 같은 나라로 사람들이 몰려든다고 봐야 좀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각설하고, 뭐니뭐니해도 미국이민의 핵심은 신분문제이고, 이 신분문제를 해결코자 한다면, 여전히 대학원엘 석사나 박사하러 와서 학위 끝내고 미국 직장 잡는게 정석이자 가장 빠르고도 확실한 방법이지요. 미국은 한국처럼 sky대학같은 거 보다는 업종별로 취업이 잘되는 쪽을 전공하는게 유리한점을 잘염두하시고 준비하셔서 이민오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만, 요즈음 트럼프정권의 반이민 정서로 인하여 예전보다는 아무래도 이민분위기가 어려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4년짜리 정권의 한계도 가지고 있고, 이공계쪽은 누가봐도 외국인위주로 운영되어온 미국이 되어버린지 오래이니만치, 이공계쪽으로 이민 오시면 그럭저럭 미국 삶에 안착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미국 이공계 직장 15년차 경험으로 말씀 드리자면 (현재는 연방직 공무원 입니다), 미국 삶의 가장큰 장점은 갑질 문화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30년 임원급레베이나 갓 대학졸업한 신입사원이나 동등한 정말친구처럼 서로 대우해주며 직장 생활이 작동 되어진다는 점이고요. 여자들 보스나 매니저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것을 보더라도 미국삶과 한국삶은 상당히 다릅니다. 미국의 단점으로서는 (이젠 한국도 거의 이부분에선 미국과 같아졌다고 하지만), 사기업의 직장생활은 언제 짤릴지 모른다는 것이고요. 본인이 아무리 업무를 잘해도 정말 내일당장 짤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래서 10년 사기업 근무끝에 공무원쪽으로 옮겨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가지더 젋으신 분같아 말씀드리는데요. 삶이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본인이 선택하고 밀고나가면 거기에 맞추어 삶은 바뀌고 재조정 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인생이란게 결코 예상되어지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본인의 선택이나 욕망이 상당히 중요하고요. 본인이 미국 삶을 원한다며, 실천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실천과정중에 어려움도 있고, 기쁨도 있지요. 남들 이야기는 그냥 참고정도로 여기시고,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밀고 나가싶시요. 미국 생활 20년 넘게 하다가 어느덧 50대 중반이 되어버린 지금, 이제껏 제 마음과 심신을 굳게 지켜준 글귀를 원글님에게 드립니다. 미국생활중 어려울때마다 읽고 또 읽어 지금은 외우고 있습니다. 원하시는바 모두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인생 짧다는것쯤은 이미 알고 계실줄 믿습니다. 행운을 기원합니다. -------------------------------------------------------------------------- 법정스님께서 번역하신 숫타니파타에서 무소의뿔 (35수 부터 75수까지) 35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 폭력을 쓰지말고, 살아있는 그 어느것도 괴롭히지 말며, 또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려친구이랴. 무소의뿔처럼 혼가서 가라 36 만남이 깊어지면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고통이 따르는법, 사랑으로부터 근심 걱정이 생기는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7 친구를 좋아한 나머지 마음이 거기 얽매이게 되면 본래의 뜻을 잃는다. 가까이 사귀면 그렇게 될것을 미리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8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집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나무가 서로 엉켜있는 것과 같다. 죽순이 다른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무소의뿔처럼 혼자서 가라. 39 묶여있지 않는 사습이 숲속에서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0 동행이 있으면 쉬거나 가거나 섯거나 또는 여행하는데도 항상 간섭을 받게된다. 남들이 원치않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1 동행이 있으면 유희와 환락이 따른다. 또 그들에 대한 애정은 깊어만 간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 싫다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2 사방으로 돌아다니지 말고, 남을 해치려 들지 말고, 무엇이든 얻은것으로 만족하고, 온갖 고난을 이겨 두려움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3 출가한 처지에 아직도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출가하지 않고 집에서 수행하는 재가자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흔히 있다. 남의 자녀에 집착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4 잎이 진 코빌라 나무 처럼, 재가 수행자의 표적을 없애버리고 집안의 굴레를 벗어나 용기있는 이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5 만일 그대가 지혜롭고 성실하고 예의 바르고 현명한 동반자를 얻었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리니,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그와 함께 가라. 46 그러나 만일 그대가 지혜롭고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현명한 동반자를 얻지 못하였다면 마치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7 우리는 친구를 얻는 행복을 바란다.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대등한 친구는 가까이 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친구를 만나지 못할 때는 허물을 짓지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8 금세공이 잘 만들어낸 두개의 황금 팔찌가 한팔에서 서로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49 이와 같이, 두사람이 함께 있으면 잔소리와 말다툼이 일어나리라, 언젠가는 이런일이 있을것을 미리 살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0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한편 여러가지 모양으로 우리 마음을 어지럽힌다. 욕망의 대상에는 이러한 근심걱정이 있는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1 이것이 내게는 재앙이고 종기이고 화이며, 질병이고 화살이고 공포이다. 이렇듯 모든 욕망의 대상에는 그와 같은 두려움이 있는줄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2 추위와 더위, 굶주림, 갈증, 바람, 그리고 뜨거운 햇볕과 쇠파리와 뱀, 이러한 모든 것을 이겨내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3 마치 어꺠가 떡벌어진 얼룩 코끼리가 그 무리를 떠나 자유로이 숲속을 거닐듯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4 연회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잠시동안의 해탈에 이를 겨를도 없다. 태양의 후예가 한 이말을 명심하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5 서로 다투는 철학자들의 논쟁을 초월하여 진정한 깨달음의 도를 얻은 사람은 ' 나는 지혜를 얻었으니 이제는 남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알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6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집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7 의롭지 못한 것을 보고 그릇되게 굽은것에 사로잡힌 나쁜 친구를 멀리 하라. 탐욕에 빠져 게으른 사람을 가까이 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8 널리 배워 진리를 아는, 생각이 깊고 현명한 친구를 가까이 하라. 그것이 이익이 됨을 알고 의심을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9 세상의 유희나 오락 또는 쾌락에 젖지 말고 관심도 갖지 말라. 꾸밈없이 진실을 말하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0 아내도 자식도 부모도 재산도 곡식도 친척이나 모든 욕망까지도 다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1 '이것은 집착이구나. 이곳에는 즐거움도 상쾌함도 적도 괴로움뿐이다. 이것은 고기를 낚는 낚시이구나' 이와 같이 깨닫고, 지혜로운 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2 물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듯이, 한번 불타버린 곳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듯이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3 눈을 아래로 두고, 두리번 거리거나 헤매지 말고, 모든 감각을 억제하여 마음을 지키라. 번뇌에 휩쓸리지 말고 번뇌에 불타지도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4 잎이 져버린 파리찻타 나무처럼, 재가자의 모든 표적을 버리고 출가하여 가사를 걸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5 여러가지 맛에 빠져들지 말고 요구하지도 말여 남을 부양하지도 말라. 누구에게나 밥을 빌어먹고 어느집에도 집착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6 마음속의 다섯가지 장애물을 벗어던지고 온갖 번뇌를 버리고, 어느것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욕망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7 전에 경험했던 즐거움과 괴로움을 모두 던져버리고, 또 쾌락과 근심을 떨쳐버리고 맑은 고요와 안식을 얻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8 최고의 목표에 이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마음의 안일함을 물리치고 수행에 게으르지 말며, 부지런히 정진하며 몸의 힘과 지혜의 힘을 갖추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69 홀로 앉아 명상하고 모든일에 항상 이치와 법도에 맞도록 행동하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이 근심인지 똑똑히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 70 집착을 없애는 일에 게으르지 말고, 벙어리도 되지 말라. 학문을 닦고 마음을 안정시켜 이치를 분명히 알며, 자제하고 노력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1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2 이빨이 억세며 뭇짐승의 왕인 사자가 다른 짐승을 제압하듯이, 궁핍하고 외딴곳에 거처를 마련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3 자비와 고요와 동정과 해탈과 기쁨을 적당한때를 따라 익히고, 모든세상을 저버림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4 탐욕과 혐오와 어리석음을 버리고 속박을 끊고, 목숨을 잃어도 두려워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75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를 사귀고, 또한 남에게 봉사한다. 오늘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그런 사람은 보기 드물다. 자신의 이익만을 아는 사람은 추하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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