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아이 학교 선생님과 문제 해결 방법 [제 댓글을 달았습니다] 아이 학교 선생님과 문제 해결 방법 [제 댓글을 달았습니다] Name * Password * Email 원글님이 크게 잘 못 하셨네요. 저도 이런 저런 문제가 있어서 교장 부교장과 미팅도 가지고 나이스하게 약속을 하고 만나곤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 온 부교장이 절대적으로 잘못한 것이 있었어요. 제가 볼땐 약간 인종차별같은 냄새가 났지만 그냥 그런 또라이라고 생각하고 official하게 먼저 이메일로 그 부교장이 잘못한 것을 지적하고 기록을 남겼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해서 그동안 있었던 이메일을 school district superintendent 에게 보냈습니다. 약간 우물쭈물하길래 나이스하게 그러면 이런 문제는 school district board meeting에서 보드 멤버들 (일종의 장학사랑 좀 비슷하죠)에게 address하는 것이 district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겠구나...했더니 바로 사자대면을 새벽 7시에 했습니다. 교장, 부교장, assistant superintendent (Ph.D) 그리고 저. 정장입고 나가 나이스하게 문제점을 잘 이끌어가다가 진짜 문제있는 곳에서 그 부교장에게 엄하게 잘못을 얘기했더니 이 백인여자가 약간 울먹이더군요. 백배 잘못했다 말을 듯고 돌아왔고 모든 사항을 아이에게 cc로 남겼습니다. 미국사회에서 어떻게 administration을 official하게 하는지를 가르치기 위해서죠. 그리고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부교장을 빼고 school district 오피스에서 교장, assistant superintendent, 그리고 아이가 진학할 고등학교의 교장까지 새벽 7시에 만났습니다. 물론 나이스하게 고맙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 쫄아있는 교장 칭찬 좀 해주고... 미팅 끝나고 assistant superintendent 에게 그 부교장은 문제가 심각하니 HR 차원에서 address되었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몇달이 지나고 알고보니 그 백인 부교장이 짤리고 없더군요. 저 때문에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랬을 겁니다. 다 백인들이었는데 미국은 아직 이런 정식 절차를 제대로만 밟으면 굉장히 두려워하고 원칙대로 돌아가는 사회입니다. 물론 미국회사에서 임원으로 있다보니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제 자식에게 일어난 너무 황당한 문제를 방치하는 사람들을 아주 아작을 낸적이 있네요. 다시는 아시안 아니 한국사람들 무시하지 못하게 나이스하지만 진짜 몇달에 걸쳐 작살을 낸적이 있습니다. 응근히 짱꼴라 칭칭 차이나로 싸잡아서 무시하는 경향이 조금은 보였었거든요. 물론 차별까지는 아니었지만 두고보다가 제대로 교육을 시켰었는데 원글님의 글을 보니 administration을 전혀 모르시는 분 같아보입니다. 그정도 점수면 이메일로 나이스하게 물어보고 네 의견을 존중한다 하지만 혹시라도 아직 점수가 업데이크 된건 아닌가 하는 글을 아이를 통해서 먼저 시키고 cc로 원글님이 보다가 중간에 들어갔으면 선생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고 도와주려는 자세가 나오지 않았을까요? 그정도의 문제였다면 저같으면 그냥 그정도 선에서 끝냈을 것 같지만 원글님은 왠지 갑질을 하려했기에 큰 반발을 부른겁니다. 아마 제 아이가 겪은 문제를 겪었다면 학교에 샷건이라도 가져가실 분 같아보입니다. 미국생활 초짜로 보입니다. 오래살았다고 베테랑은 아니죠. 저라면 지금이라도 사과 이메일 보내 학교의 결정을 존중한다.. 하면서 나이스하게 마무리 짓는게 아이에게도 좋아보입니다. 원글님이 잘못했으니 물러설땐 물러설줄 아는것이 아버지의 참 모습이자 아이에겐 교육이 되리라 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