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레퍼런스 체크 질문이요. 레퍼런스 체크 질문이요. Name * Password * Email 원글) 답변 미리 감사드려요. 저희 상황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려야 나중에 댓글 다시는 분들께 더 도움이 될꺼 같아서 여기에 또 남겨요. 현재 저희 남편은 파이낸스쪽에 있고 더 정확히 말하면 sell side에 있어요. 근데 예전부터 buy side에 가고 싶어했어요. 지금까지는 그래도 상사주도 아래 버텼는데 sell side에서 계속 있고 살아 남으려면 말 그대로 세일즈를 잘해야 하는데 성격도 그렇고(사교적이길 못해요) 동양인 남자에 영어가 모국어도 아닌 외국인으로서 잘 버텨낼 자신이 없더라구요.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도 동양인은 저희 남편 하나에요. 다 백인 남자;; 그래서 buy side로 커리어를 체인지하려도 계속 시도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와서 옮기려는 거구요. 그리고 상사도 오래전부터 남편이 buy side로 가고싶어하는거 알고 있어요. 님 말씀처럼 10년을 같이 일했고 어떤 이유에서건 잘해줬기에 상사나 회사에 조금 더 빨리 얘기하는게 맞지만 제가 그렇게 했다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어서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한국에서 회사를 다니다가 남편 만나 그만두고 미국으로 오게 된 케이스인데 제가 그만 둘 당시 저는 제가 그만둔다는 걸 빨리 알려야 저한테 중요한 일을 안 맡기고 빨리 대체인력을 찾을꺼 같아서 (제 나름대로는 회사 입장을 배려한거였어요) 결혼 날짜 정해지고 바로 얘기했어요. 남편이 (그 당시 남친) 미국에 산다는걸 알기에 제가 결혼하면 그만두고 미국에 갈꺼라는건 암묵적으로 다 알고 있어구요. 그게 그만두기 4개월쯤 전이에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일도 제법 잘해서 상사들한테 일 잘한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다른데 못하게 하려고 하기도 했었구요. 상사들이랑 사이도 괜찮았었구요. 근데 제가 그만둘꺼라는 걸 알고나서부터 전 지옥같은 4개월을 보내야 했어요. 전 똑같이 일하는데 괜히 제가 그만둘꺼라서 일 서렁설렁하냐고 하고 제 동료 몰래 불러내서 정말 입에 담기도 힘든말로 제 욕 하고.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미리 얘기하는게 더 걱정스러워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