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미국 현지 대학에서 공부(학부/대학원/박사 과정)하셨던 분들의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미국 현지 대학에서 공부(학부/대학원/박사 과정)하셨던 분들의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Name * Password * Email 원글님, 윗 분들 말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봐도, 아드님이 공부를 하지 않는 학생인데, 제대로 해보지도 않은 공부를 가지고 적성 얘기 하는게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공부는 하지 않고, 도저히 모르겠다고 하면서 D 학점을 줄줄이 받았는데, 왜 공부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살피지 않으시고, 상식적이지 않은 아이의 변명에 같이 거드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우리 아이의 편에서 항상 지지해 주고 믿어주는게 부모로서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원글님은 지금 너무 맹목적인 신뢰와지지를 하시려고 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 입니다. 지금은 아이의 대학 공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돌아 봐야 할 때 입니다. 저 같으면, 잠시 휴학하고 자신과 사회를 한 번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학부 공부도 못 따라가는 아이에게 석/박사 얘기 하는건 너무 안 맞는 얘기 구요. 미국 학부 강의 대부분은 학생들에게 철저히 잘 맞춰져 있습니다. 매주 내주는 숙제만 하는데도 상당히 바쁘지만, 그 숙제만 해서 낼 수 있다면 D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숙제는 대부분 무슨 연구나 대단한 응용을 요구하는게 아닙니다. 시간 투자해서, 그냥 책읽고 이해하면 숙제 제출은 무난히 되는 수준 입니다. 다른 학교로 전학 하는 부분은, 미국에서 많은 한인 분들이 명문대 많이 따지시는데, 이 또한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 입니다. 주립대 이상 웬만한 연구 중심대학들의 강의 수준은 굉장히 평준화 되어 있고, 졸업 후 진로나 취업 부분도 본인들 하기에 달렸습니다. 물론 이왕이면 좋은 학벌이면 처음 취업하는데 용이 하겠지만, 한국 처럼 학벌이 계급이 되는 사회가 아니다 보니,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철저히 능력 중심 입니다. 그래서, 지금 있는 학교 보다 만만한 학교라는것도 사실 차라리 CC로 가시면모를까 왠만한 이름 있는 대학 어디를 가도 결과는 달라 지지 않을겁니다. 미국에서 살아가는 방법은 한국에 비해서 워낙 다양하게 있습니다. 적성이 아니라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가 꼭 대학을 나와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자동차 정비 기술만 잘 익혀두어도 충분히 먹고 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아이가 자신을 이렇게 지지해 주고 믿어주는 훌륭한 부모님을 실망 시켜 드리기엔 많이 어려웠을 꺼로 예상 됩니다. 그래서, 흥미도 없는 공부를 몇 년간 끌어 왔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원글님, 지금 받은 성적으로는 졸업 후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은 거의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 입니다. 공부 자체에 대한 동기 부여를 찾거나, 아니면 다른 현장 기술직 쪽으로 진로를 바꾸는게 낫지 않겠나하는 생각 입니다. 이대로 대학 졸업했다간 아이에게 좌절감만 안겨줄 뿐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적어 보았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