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미국 현지 대학에서 공부(학부/대학원/박사 과정)하셨던 분들의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미국 현지 대학에서 공부(학부/대학원/박사 과정)하셨던 분들의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Name * Password * Email 아버님. 전에 올렸던 글에도 길게 댓글을 단 사람입니다. 제생각엔 지금 아드님은 진로문제가 화학과냐 화공학과냐의 문제가 아닌것같아요. 뭔가 다른,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학사 석사 박사 마친사람입니다. Big10 중 3군데 학교를 다녔고, 기계과 전공입니다. 미국 대학에 대해서는 잘 아는편이라 생각합니다.. 현시점에서 아드님은 석사나 박사는 불가능합니다. 성적표에 D 가 하나만 있어도 상위권 대학원은 입학자체가 힘든데, 중요한 과목 (위에 언급하신 과목들은 전부다 중요한 공과수업들이에요) 들에서 D 를 몇개씩 받는학생이라면 석박사가 문제가 아니라, 취직... 아니, 졸업 자체가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대학에서는, 수업에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참석하고, 숙제를 제힘으로 다 하고 (그정도만 해도 이미 시험준비의 70%는 되는셈입니다), 시험을 적당히 준비하고 치루면 D 라는 학점은 받지 않아요. 아니, 받을수가 없어요. 숙제를 안내고, 시험날 늦잠자서 시험시간에 빠지거나... 시험준비를 전혀안해서 백지 답안지를 내거나... 그런애들이 D 를 받습니다. (D 나 F 나 성적표에 치명적이란란건 마찬가지인거 아시죠) 가끔씩 보입니다. 수강생이 50명정도 되는 공과 과목에서 D/F 를 받는학생은 하위 20% 입니다. 꼴지란 말이죠. 이게요... 대부분 보면.. 머리가 좋고나쁘고를 떠나, 자기 자신에대한 책임감이 결여된 아이들이 D 를 받더라고요. 아드님은 대학에서 혼자서 하는 공부라는걸 할줄 모르거나, 미래에 대한 자기의 꿈을 이루고싶은 간절한 의욕이 없는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성적의 대부분이 A와B 인 학생의 성적표에 D 가 딱하나 있다... 하면 사람들의 99%는 뭔가 사정이 있었겠지 하고 이해하려 합니다만, D 가 몇개씩이나 있다... 음... 이렇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만 "학생" 으로의 생명은 끝입니다. 지속적으로 힘든 과목을 드롭을 하고, D 받았던걸 retake 하고... 미국대학 공부는 그런식으로 하면 안되요. 죄송합니다만, 아드님과 좀 더 근본적인 대화를 해보셔야 할듯합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