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미국은 학벌보다 인맥이 더 중요한거 같네요 미국은 학벌보다 인맥이 더 중요한거 같네요 Name * Password * Email 한국정서로는 인맥으로 뽑힌다고 말하면 뭔가 낙하산이나 불법적인 채용으로만 볼려는 경향이 있죠. 그게 예전부터 과거제도나 고시제도처럼 일회성 시험점수로 관리가 등용되는 전통이 강한 나라였기때문인데요. 재밌는게 동아시아 몇개 국가를 제외하고 과거 제도같은 시험점수 순위방식으로 사람을 채용하는 문화는 세계사적으로 거의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웨스턴 사회 자체가 인적 네트워크나 후원자의 추천 등등으로 인재가 발굴되고 유지되는 식으로 왔거든요. 그래서 미국 사람들도 (학교가 아닌 이상) 시험점수나 수치화된 스펙을 중심으로 회사 직원을 뽑는다면 이상하다고 보는거죠. 사람의 실력과 능력이 객관적인 지표로만 평가될 수 없다는 관념이 강한 겁니다. 그래도 선진국 만들고 잘 살아온 것을 보면 이것도 좀 아시안식, 한국식 편견이라고 봅니다. 어느 방식이나 부작용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전문가는 전문가가 '주관적' 평가로 뽑는다는 식인거죠.... 핵심은 그 주관적 평가가 상당히 객관적이기도 하다는 겁니다. 룰이 지켜진다는 거죠....그러니 꼭 시험점수, 스펙으로 줄 세우는 한국식 방식보다 못할 것도 없다고 봐요.. 서양식 추천및 인맥 위주의 채용방식도 결국 이너서클 강화, 부와 권위의 사회적 세습이라는 부작용이 있긴하지만 예전 조선시대 과거제도 역시 철저하게 가진 자들 (시험 정보에 밝은 한성에 거주하는 돈 많은 양반들)만이 사실상 채용되는 시스템이었구요....요즘 한국의 고시나 각종 채용 방식들도 결국엔 그렇게 가고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