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사내 정치에 대해 조언을 구합니다….. 사내 정치에 대해 조언을 구합니다….. Name * Password * Email 흠...정치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원칙적으로 따져봤을때, 님이 직접 지원자에게 전화를 한건 룰에 어긋난 일이 맞습니다. HR이 지원자에게 제대로 설명을 잘 못해줘서 발생한 일이네요. 규정상 오퍼를 주려고 하는 지원자는 사내 시스템에 공식적인 지원자로 등록이 되어 있어야 HR에서 절차를 밟아 나갈수가 있거든요. 그걸 설명해 주면서 그 지원자한테 "너한테 오퍼를 주려고 하는 행정적인 절차이니 신속하게 처리해달라" 이정도 말만 해줬어도 오해가 없었을텐데...일단은 HR의 일처리가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건 그냥 HR의 실수로 묻어뒀어야 맞다고 봅니다. 본인이 직접 지원자에게 전화를 걸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거 깐깐하게 따지고 드는 회사 같았으면 그걸로 크게 문제를 삼을수도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첫 출근하는 그날 까지는 HR이 모든 업무를 담당하게 되어있습니다. HR은 그런 업무를 담당하는데 있어서 만에하나 발생할수도 있는 돌발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충분히 숙지하고 있지만, 하이어링 매니저들은 그런쪽의 지식은 전무하거든요. 말 한번 잘못 내뱉었다가 회사 고발당하고 엄청난 벌금물고... 이런 최악의 상황도 고려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지원자에게 직접 연락을 한 건 HR의 입장에서는....HR에서 일하는 사람이, 엔지니어들이 조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아무런 사전지식도 없이 섣불리 만진거나 다름없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제아무리 끝발 좋은 팀이라고 해도 HR을 이길수 있는 팀은 없습니다. 회사마다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HR에 있는 사람들은 C레벨급 임원들과 함께하는 미팅도 굉장히 많습니다. 거기서 "누구 누구가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그냥 흘리기만 해도 그 당사자는 회사 정치생명이 끝날수도 있을만큼의 치명타를 입습니다. 당사자가 C레벨 임원들과 만나서 해명을 할 기회도 없거니와, 설령 그런 기회가 있다고 해도, 그리고 해명을 한다고 해도, 일단 그런식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나면 상당한 내상을 입습니다. 참고하시라구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