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공부하시고 사신다고 하셔서 몇글짜 남깁니다. 저도 부산 출신이고 옛날 생각이 나서요.
저도 처음엔 글쓴이처럼 허황된 꿈으로 시작했습니다. 대학교 합격증서 받던 날 대학교문 앞에서
장사치에 속아서 덜컥 시사영어라는 잡지의 1년치 구독신청을 하고는 후회 많이 했습니다.
근데 그잡지가 저의 30초반 유학결심의 시발점이었거든요. 그 잡지에 매달 미국대학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 대학의 어떤 전공이 유명하며 어떻게 유학준비를 하는 등등… 그 잡지에서 본 대학으로 유학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어쨌던 대학졸업에서 유학오기까지 6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꿈이 거의
사라지기도 하고 어쩔땐 다시 생겨서 힘겨운 한국에서의 회사생활을 지탱해주기도 했습니다.
제가 글쓴분한테 하고 싶은 말은 목표를 세운 이상 계속 그 목표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노력하다 보면
언제가는 기회가 생길거라는 겁니다. 전 문과출신이긴 하지만 제 경험상 글쓴분의 목표는 여기서 많은
분들이 말한것처럼 현재는 거의 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어, 신분, 경력, 학위 (미국학위) 어느 것하나
확실한게 없어보이는 데,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오기전에…
이번에 미국에 오시면 가벼운 마음으로 그냥 탐색차 오는 걸로 생각하시고 열심히 많이 보고 경험하고
돌아가세요. 실제로 미국생활을 경험하다보면 이게 자기랑 굉장히 안맞다고 느낄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위에서 원어민과 대화하는 어플얘기하셨는데, 그 사람들은 글쓴분이 외국인이라는 가정하에
굉장히 나이스하게 얘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궂이 자국의 안좋은 점을 부각시킬 필요는 없으니까요.
인턴기간동안 괜한 욕심으로 안되는걸 되게할려고 하다가는 몸도 상하고 마음도 상하고 자칫하다간
신분문제로 다시는 미국땅에 발 디딜수 없는 큰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26살이라고 하니 아직 한참
젊고 시간이 충분하니까 한국에서 차근차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