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여자친구가 전업주부를 원합니다 여자친구가 전업주부를 원합니다 Name * Password * Email "너 그정도 능력은 되잖아? 능력있는거 아니였어?" 이런 질문을 했다면 소년가장님이 충분히 현재상황을 설명 못해줬거나 여자친구분이 잘못이해했거나 둘중의 하나같네요. 둘다일수도 있구요. 우선 소년가장님이 할수있는일은 여자친구분가 대화할때 좀더 솔직해지거라 생각해요. 저는 소년가장님이 여자친구분께 약한모습을 보이는걸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게 잘못되었다는건 아니에요. 20대남자가 다 그렇죠. 사실 연애초반에 어느회사다니고 어느정도 번다는 말해도 돈이 어디어디나가고 실제로는 얼마만 손에쥐네하는 우울한 애기를 꺼내기 어렵죠.. 그정도 능력이 안된다는 질문에 화내거나 변명하는것보다는 덤덤하게 미안하지만 지금은 그런능력 안된다고 말하는게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될거같아요. 소년가장님은 부모잘만나 회사물려받네 어쩌네 하는 양반들보다 더 당당할 자격이 있는사람입니다. 여기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그렇기에 솔직한모습이 약한모습이라 생각할필요없어요. 님의 여자친구분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가끔 진심을 알아내기위해 약점을 자꾸 건드리면서 코너로 몰아붙이는 방법을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분들이 못되먹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런 극단적 방법을 안쓰면 진심을 믿지못하는 불안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라 그런거에요. 물론 그걸 당하는 사람은 정말 지옥불구덩이에 빠진느낌이죠 ㅠㅠ 그런 사람에게는 최대한 솔직해지고 불확실한건 불확실하다고 인지시켜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마치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설명해주듯이요.. 제대로된 의사들은 수술때 어떤 부작용이나 위험요소가 있는지 알려주고 좌절은 시키지않되 무작정 잘된다는 헛된희망을 주지는않잖아요. 그리고... 님의 상황이 은근히 흔히 있는일이라 감정이입이 되는분들이 많아서 댓글이 많달린거같네요. 사회초년생때 님과 비슷한상황에 있던분들 많으니까 힘내세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