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는 state income tax가 없고 sales tax가 있구요,
오레곤주는 state income tax가 높고 sales tax가 없습니다.
그럼 과연 오레곤주에서 일하면서 워싱턴주에서 살 경우, state income tax가 있냐 없냐?
이 질문은 미국사람들도 많이 합니다. 원글님께서 실망하지겠지만 정답은 있습니다.
즉, 오레곤주에 state income tax를 냅니다. 다음과 같은 tax return form도 있구요.
Form 40N: Oregon Individual Income Tax Return for Nonresidents
Form 40P: Oregon Individual Income Tax Return for Part-year Residents
세금 내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콜럼비아강을 건너는 다리 두 개(I-5 와 I-205)가
rush hours에 가장 많이 밀리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미국애들 농담삼아 하는 말이
매일 이 강을 두 번씩 건너게 되면 수명이 저절로 단축된다고 합니다 ㅋㅋ
가장 절약하면서 사는 경우는 밴쿠버에서 일하고 거주하면서 비싼 물건 살 때는 강 건너
오레곤주에서 구입하는 겁니다^^ 하지만 밴쿠버에서 살면 포틀랜드 메트로폴리탄에 비해
별로 재미없다고들 많이 말합니다.
저는 오레곤주에서 산 지 17년이 넘었네요. 저도 한땐 유덥 in-state tuition을 염두에 두고
밴쿠버 가서 집들도 많이 둘러 봤었습니다. 결국 콜럼비아강 다리 교통체증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포기했었지요. 밴쿠버 산다고 해서 유덥 입학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거니와, 만약 합격한다고 해도
애들이 유덥을 가고 싶어할 지 다른 대학을 가고 싶어할 지도 모르는 일이기도 해서
그냥 깨끗이 잊고 오레곤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