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여자친구가 전업주부를 원합니다 여자친구가 전업주부를 원합니다 Name * Password * Email 사람 관계, 특히나 부부관계는 서로 상대성이기 때문에 절대적인건 없지요. 사나운 여성도 더 사나운 남자 만나면 온순해지는거고, 싫은 소리 못하는 여성이 트리플A성격의 남자 만나면 아마존 여전사 되는거고.. 허나 말입니다. 미국 생활을 잘 모르고 특히나 한국에서 30가까이 살아온 여성은 미국 대려오면 많이 힘듭니다. 사촌 형 한분이 세탁소 큰거 하나랑 작은거 매니저 써서 몇개씩 돌리셔서 연간 순수익만 몇십만불씩 만드시는 분인데, 돈 좀 번다는것 하나만 가지고 한국에서 중매로 형수님 대려오셨거든요. 형수님이 넌지시 말하길 처음엔 맨하탄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하고 브런치로 베이글 먹으며 NY Times 읽는걸 하루를 시작하는 뉴요커의 삶을 꿈꾸고 오셨답니다. 근데 미국와서 신혼 얼마 안지나고 세탁소 나가서 일하는둥, 미국 이민생활의 현실앞을 맞닥들이니까 한국으로 도망 아닌 도망을 자주 가시더군요. 초기에는 사고 싶은거 사라고 돈으로 형수님을 잡아뒀는데, 요즘은 그 돈도 싫다면서 툭하면 한국 가서 앉아있습니다. 부모님께 건너 건너 들으니, 집안 식구 모두가 돈의 노예 같다느니, 통장에 돈만 쌓여있지 쓰지도 쓸줄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둥, 놀꺼 다 노는 한국에서의 삶의 질 보다 이민 삶이 더 구질구질하다는둥.. 거의 끝까지 간게 아닌가 싶군요. 이런거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