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아무래도 매니저에게 찍혀서 해고 당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매니저에게 찍혀서 해고 당할것 같습니다. Name * Password * Email 답글을 적어주셨으니 가능한한 글쓴이에게 도움이 되도록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한국의 2년은 사실상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셔야 편합니다. 인도네시아 사람이 글쓴이가 한국에서 다녔던 회사에 입사하면 경력직 쳐줄건가요? 지금 자신이 경력직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버려야 합니다. 매니저가 회사에 왜 있는지 의심한다는 소리가 어떤 말인지 모르겠는데, 만약 본인 경력이 대단한데 더 좋은 회사 안가고 왜 여기있는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확실한 착각입니다. 그럼 실제 4개월인데, 완전 초보라고 생각하고 근무해야 하는데, 그런 상태에서 매니저가 빨간줄로 하나하나 첨삭해주면 좋은것 아닌가요? 그만큼 빨리 배우고 그때 한 실수는 안하게 될텐데요. 매니저가 시간을 할애해서 가르쳐 주는 거라 생각해야지 왜 태클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만약 그런 첨삭이 싫으시면 보고서 들고가서 이게 맞는지 가르쳐 달라고 하면 될테구요. 일이 많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회사가 영세하더라도 4개월 된 신입에게 당장 쓸 결과물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또한 하루만에 하라는걸 보니 확실히 업무를 가르치는 차원에서 던져주는 일입니다. 한국에서 2년 정도 일을 하셨으면 업무가 손에 익어 갈때쯤,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감을 잡을 때쯤 퇴사하신건데, 그런 경험은 어디에서도 써먹지 못합니다. 초반 적응에 도움될 수는 있어도. 본인이 현재 힘든건 자신이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자신이 상상하는 모습과 현재 회사에서의 모습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인데 그건 스스로를 너무 대단하다고 착각하는데서 기인하는 거구요. 영어라도 유창해서 매니저와 가벼운 농담정도 할 수 있으면 좋은데 보아하니 그럴 성격도 안되는 것 같고. 영어에도 자신이 없다고 하셨는데, 거기에 경력도, 실력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자존심을 굽히지 못하고 주장만 관철하면 어떤 회사에서도 살아남지 못할겁니다. vp에게 칭찬을 받으셨다고 했는데 그건 매니지먼트 101에 나오는, 신입에게 적응하기 쉽도록 배려해주는 아주 기초적인 방법입니다. 그걸 실제 퍼포먼스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4개월차가 절대 회사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퍼포먼스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럴만한 일을 주질 않을테니까요. 입에 쓴약이 몸에 좋다고, 어중간한 격려보단 확실하게 잘못된 점을 짚어주는게 앞으로의 미국 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쓴이가 제 답글을 그냥 무시했더라면 저도 그냥 넘어갔을텐데 그래도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하려는것 같아 가능한 도움이 되도록 길게 씁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