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아무래도 매니저에게 찍혀서 해고 당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매니저에게 찍혀서 해고 당할것 같습니다. Name * Password * Email 아직은 아무것도 결정된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직원을 해고 시키는 것도 어렵습니다. 원글님의 이야기를 며칠전부터 저도 주의 깊게 읽었습니다. 저랑 처지가 비슷한거 같아서 남의 일 같지가 않더군요. 저도 제 보스는 뉴욕에 있고, 저는 텍사스 실험실에 있습니다. 회사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회사입니다. 처음 1년간은 그럭저럭 할만했는데, 너무 심심하고 지루한거 같아서, 본사에 건의 해서 새로운 업무를 만들었는데, 회사입장에서는 거액의 돈을 절약할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는데, 제가 하는 일이 본사에서 크게 주목받고 폼나는 업무가 되다보니, 텍사스에 있는 두명의 매니져가 제 보스도 아니면서, 시니어라는 이유로, 차츰 차츰 제 업무에 끼어 들더니, 올해부터는 아주 대놓고 보스질을 하려 들어서, 크게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고 본사에 보고했습니다. 두사람은 본사로부터 호되게 꾸지람을 듣고, 두어달 숨죽이며 지내더니, 슬슬 업무평가 할때가 돌아오니, 다시 제 주변에 얼쩡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지난 몇년간 특별히 한 일이 없어서, 연봉인상을 못받았다고 하면서, 이번에는 인상을 받아야 한다면서 제 업무 성과에 함께 묻어 가려고 하는 겁니다. 적당히 귀엽게 굴면 함께 묻어가도 될텐데, 자기네가 큰 업적을 세운양 떠들어 대서, 저도 성질이 났습니다. 저는 올해 만불이상의 연봉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제가 회사에 30-40만불 이상을 매년 절약할수 있도록 모든 체계를 갖춰놓았기에, 제 목소리도 크게 낼수 있었습니다. 지버릇 개 못준다고, 다시 둘이서 꿍짝이 맞아서, 내가 하는 일에 방해를 하길래, 본사에 다시한번 보고를 했고, 제 보스가 전화해서 두사람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하고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나 잘리는거 아니냐?" 했더니, 제 보스가, "우리는 네가 정말 필요하고, 네가 우리를 떠날까봐 염려한다"면서 기분좋게 대화로 끝냈습니다. 다음날, 제 보스는 두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서 엄청 심하게 혼낸듯 했고, 그 후 두사람은 내 눈치만 보면서 지냅니다. 오래 가진 않겠지만, 가끔 꼬라지를 부려 볼만도 하네요. 기왕 이렇게 된거 너무 겁먹지 마시고 vp 올때 할말을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레주메 준비하셔서 슬슬 이직을 준비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입사 3개월 만에 문제가 생겼다면, 해고까지는 안가더라도 회사에서는 매니져 편을 들 가능성이 많습니다. 저도 일단은 몰래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