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과연 흙수저는 누구인가? 과연 흙수저는 누구인가? Name * Password * Email 재밌군요. 제가 소싯적에 경제학을 전공해서 신자유주의/자유주의 이런 컨셉을 매우 좋아라 합니다. 자본주의는 개인에 능력에 따른 것 이다 이 말씀 자체가 틀리셨습니다. 신자유주의의 문맥은: "시장의 순기능만을 강조하고, 자유무역과 규제 철폐를 옹호하는 정치적 이념 혹은 기조를 일컫는다" 입니다. 그리고 신자유주의는 2009년 세계 경제 대폭락을 걸치면서 그 한계가 드러난 분야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pkpkpk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철학적 의미"에서의 신자유주의 같습니다. <blockquote>인간의 이성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경제를 통제하는 것은 오만이며, 오히려 자연스럽게 놓아두는 것이 합리적이다. 공황마저도 자연스럽고 주기적인 것이므로 일부러 억제할 필요가 없다. 만약 인위적인 경제 통제를 감행한다면 시장가격의 왜곡(ex:초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따라서 파시스트와 같은 파국을 낳게 된다. - 하이에크</blockquote> 이게 pkpkpk님이 말씀하시는 신자유주의기조이시죠? 그리고 이 신자유주의가 부의 대물림/쏠림을 만들었다고 주장하시는 거구요. 그래서 결국에는 정부나 시민들이 개입을 해서 이것을 바꾸어야 한다고 하시는 거구요. 이미 그런 시스템은 만들어져 있습니다. <strong>공산주의</strong> 라구요.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어보시면 이론상으로는 완전무결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벌어진 일은 공산주의 체제 아래에서 관료들이 어떤 품목의 가격과 통제량을 결정하려면 그에 영향을 받는 말 그대로 헤아릴 수조차 없는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와 변수들을 감안해야 하고, 결국에는 "인간의 탐욕" 앞에 무너졌습니다. 거기도 정부적으로 개입해서 바꾸려고 했지만 오히려 자본주의보다 더 높은 부의 대물림/쏠림에 의해서 망가졌습니다. 참고로 이 하이에크라는 양반은 자본주의의 창시자인 밀턴 프리드만과 열심히 반대편에서 싸운 사람의 말입니다. 그런 사람 조차도 이런 말을 했는데, 앙시앙 레짐이라는 철학이 무슨 말을 했겠습니까? 고로 철학적인 면에서도 저는 신자유주의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온전히 따지자면 신고전주의 양상의 사람입니다. 정확하게는 신고전주의에서 제임스 뷰캐넌이 주장하는 공공선택이론주의자입니다. 지금 pkpkpk님이 못 알아보시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으신 흙수저들 측만 바라보고 계신데, 왜 다른 쪽을 못 보십니까? 여기에 재벌 몇세가 몇명이나 있겠습니까? 보통 탑 10퍼센트라고 해도, 올라가고 내려가는 건 균등합니다. 여기 오는 유학생들, 쫄딱 망해서 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 2세들은 돈이 많아서 과소비를 보통 소비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차를 살때도 보통 econocar가 아닌 벤츠서부터 시작을 하더군요. 하지만 많은 유학생들이 그렇게 부모의 돈을 과소비를 하다가 자신이 직장인이 될때 알아차립니다. 자격증이 없으니 대기업에서 시작을 하는데, 자신의 소비패턴이 대기업에서 주는 돈보다 너무 높아서 쓰다 보니 계속 자신의 net worth가 줄어드는 것이지요. 특히 요즘 여자아이들이 힐링이다 뭐다 해서 여행다니고 과소비하고. 그런 사람들은 탑 10퍼센트의 상위권에서 내려갑니다. 그럼 누가 치고올라올까요? 똑똑한 사람들이 치고 올라옵니다. 그지깽깽이어도 머리만 좋으면, 사짜 직업이 붙으면 돈 많지만 머리는 없는 여자사람들이 붙어서 옵니다. 그럼 그 똑똑한 머리로 그 돈을 굴려서 최상층으로 올라가는 겁니다. 이것을 부의 사이클이라고 합니다. 사회는 제로섬 게임이고, 올라오는 사람이 있으면 내려가는 게 있는 논리이지요. 저도 뭐도 하나 없는데 여기와서 삽니다. 물론 여기서 버는 엔지니어님들처럼 돈을 많이 벌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범한 사람 중에서는 이제 중상류층을 꿈꾸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빅4 독일이나 빅4 스웨덴이라고 해서 빅4미국과 별반 다른게 없습니다. 바쁜 때는 일주일에 90시간 찍으면서 일하는 데가 공인회계업계인뎁쇼? 특히 제가 아는 한국인 자산관리사가 빅4 런던 파이낸셜 자산 매니져로 들어갔습니다 (이 친구 아주 똑똑합니다... 탑 MBA나왔습니다) 링크드인 뒤져보면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 사람 왈: 여기도 낮밤이 바뀌어서 돌아가는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여기나 똑같다 라고 말하는데...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과로하고 일 90시간씩 찍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럼 전 여자친구와도 똑같이 깨졌겠죠.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