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을 떠나야 하는가?

고민.. 24.***.147.240

저는 이민 1세대 30대 초 젊은이 입니다….노력은 한국에 있었을 때도 미국에 있었을 때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건 미국은 노력을 하면 그래도 보상을 그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반면… 한국은 그 노력에 대한 댓가도 참 받기가 힘들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노력을 해도 다른 수많은사람들이 몇 안되는 자리를 두고 노력하다 보니.. 저의 노력이 보잘것 없는 것이 되버렸고… 또한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저같이 가난한 집안 출신에.. 믿을거라곤 나 자신 .. 밖에 없는 저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쉽게 공부하고.. 돈이 없으면 가질 수 없는 경험을 하던 친구들을 부러워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서 취업을 했고.. 그 경력으로 지금까지 먹고 살게 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저를 돌아보면 노력에 따른 보상에 행복한게 아니라 노력해도 안되는 것에 대한 좌절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또한 저를 가장 무섭게 했던건… 세컨챈스가 없다는 것. 한국에서는 죽도록 노력하고 그게안되면 저는 “이미 나이가 들어서 안되는 사람”이 되더군요. 또는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넌 언제나 나이가 많다”. 이미 “너는 그걸 할 시기가 지났다.” 이거였습니다.

미국에서 저는 한국에서처럼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저한테 넌 공부하기에 나이가많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일하는게 힘들지만 일하면서 공부도 할수있고 그걸로 더 나은 미래를 조금이나마 꿈꾸기도 합니다. 한국처럼.. 대기업 아니면 이 끝은 무엇인가? 도 아니고.. 세상에 갈 회사도 엄청 많고 나만 열심히 하면 내 몸값을 올릴수 있겠구나..라는 꿈이 다시 생겼습니다. 언젠가 연어처럼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부모 형제와 살고싶다고 생각하더라도 그래도 내 밥벌이 할 것은 성취하고 가야하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국은 한국보다 더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이고 빈부격차도 심하지만… 적어도 넓은 땅떵이 만큼이나 많은 기회들은 한번 도전해 볼만한 곳이라는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