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Software Engineer 로서의 삶과 진로 고민

SE 24.***.23.103

제 글에 제가 답글을 달게 되네요. CS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캐나다 기준으로 참고하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글에 쓰지는 않았지만, 2년제 디플로마를 마치고 첫 직장을 시작할 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워킹퍼밋을 가진 이민자에게 거기다 4년제 학위도 아닌 2년제 학위를 가지고 일을 구하는게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지만 졸업후 이력서만 50~60군데 정도 넣었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나중에 일하던 회사 중 한군데가 처음 졸업후 이력서를 넣었던 곳중 한군데더군요. 그래서 한인 회사로 처음 취직을 하여 웹/앱쪽을 닥치는대로 다 했습니다. 물론 급여는 상상이하였구요. 그렇게 첫 연봉은 이만불 조금 넘는 금액으로 시작하여 시작하고, 어느정도 경력을 쌓고, 외국인 회사로 옮기면서 연봉을 올리고 이직의 타이밍이 잘 맞고, 때 맞게 승진 그리고 또 다른 이직이 되어 지금의 회사에 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2년제 학위를 가지고 대기업은 첫 경력으로는 꿈도 못 꿨습니다. 이력서를 넣어도 전화한통 없고, LinkedIn에도 연락 한번 없었습니다. 회사를 두세번 이직하면서도 전부 referral 로 입사하였시 때문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형적인 대기업같은 경우 저도 제가 입사가 될지 안될지 모르겠구요.

연봉 같은 경우는, 저는 좀 운이 따랐던 편이였던것 같습니다. 경력이 비슷한 4년제 컴싸 졸업한 친구 한명은 현재 72k 받으면서 일하는 경우도 있고, 몇몇은 저보다 많이 받는 경우도 있고 다 다른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실력과 운이 따라줘야 하는것 같습니다. 좀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72k받는 친구와 저는 제작년에 같은 회사를 다닐 때 까지만 해도 50k를 받았는데 다음회사로 같이 옮기기 전, 저는 또 다른 회사 한군데에서 70k에 오퍼를 받아 말하니 75k로 오퍼를 주었고 친구는 68k로 오퍼를 받아서 입사했습니다. 이후 저는 또 다른 승진과 이직으로 연봉이 뻥튀기 된 상황이구요. 물론 제 나이 또래 비슷한 조건에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친구들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이처럼 연봉은 정말 개개인의 능력과, 운, 그리고 타이밍인것 같습니다. 2년제로써는 쉽다고만은 장담할 수는 없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조금은 제 개인적인 경험만 늘어놓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