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아이의 진로 – 문과 아이의 진로 – 문과 Name * Password * Email 본인이 적성이 있고, 원한다면 엔지니어링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한다면 좋은일이겠지만, 원하지도 않고 적성도 없는데 단지 취업가능성과 임금 여부에 따라, 엔지니어링을 택하는 것은 그다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없겠지요. 특히 이곳 게시판의 주류들이 대다수 컴퓨터관련업종에 종사들 하시기에, 컴퓨터 관련업종 또는 엔지니어링에 대한 선호도가 얻혀진 편견이 짙게 배어있는 곳임을 염두하시면서, 위의 댓글들을 읽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저도 엔지니어입니다. 제 아들도 님의 자식과 아주 유사한 케이스 였지요. 그래서 걱정이 님처럼 많았었지요. 님의 자식경우와 비슷한 성적으로 (다행이 SAT점수는 예상보다 높게 나와서)아이비리그 대학 정치학과 입학/졸업하고, 또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원 석박사과정 (5년 프로그램)을 학비면제+25000불/년 (fellowship) 조건으로 어드미션 받아 들어가서, 박사학위 받고서 지금은 국제기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업무는 자주 해외여행을 해야하는 일인데, 아직 30대초반이라서 체력이 받쳐줘서 그런지, 아주 만족하며 일하고 있는것 같아 보입니다. 연봉도 샌프란시스코지역에서(이곳 물가를 염두하시길) 10만불이상 받는것을 무슨 장원급제한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보다는 물론 적게받지만(그래도 별차이 없는정도), 나름대로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같은 동네에 알고 지내는 지인의 따님은 주립대학 역사학과 나와서 지금 백악관 경호실에서 근무하지요. 다시한번 말슴드리지만, 이곳 게시판 주류분들은 아직 자녀들이 대학생 자녀보다 어린 자녀들이고, 결국 자신들의 전공이 컴퓨터 관련시각으로만 미국사회를 바라보고 해석하면서 사시는 분들로서 미국생활도 10년이 채안되 (유학생활 제외)보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점들 유념하시면서 댓글들을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또한 엔지니어로서 한말씀 더 드리자면, 엔지니어는 이민 1세대가 미국에서 자리잡기 위하여 꽤 괜챦은 직업이지만, 본질적으로 문과출신들의 보조자들이라는 점을 우리 이민 1세대들은 자주 잊고 있다는 것이고, 특히나 같은 이민자들에게 한국인 특유의 체면문화때문인지, 최고의 직업인양 행세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자주 목격되곤 합니다. 이곳 게시판은 이러한 성향이 유별날 정도 이지요. 그러나, 우리들 자식세대의 직업은 전혀 다른 스토리이지요. 그래서 이민 1세대의 협소한 특정 직업시각으로만 미국사회를 재단하는 것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가 아닐가 여겨봅니다. 원글 자녀 장래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드립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