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포리스트 검프 러닝 포리스트 검프 러닝 Name * Password * Email 이제 영화 외적으로 바라보겠습니다. 포레스트 검프라는 인물상은 전쟁과 가난을 겪은 한국인의 모습을 그린 국제시장과 마찬가지로, 50-80년대를 겪어온 미국인들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급작스러운 경제 발전 및 전쟁, 고위 관료들의 암살 및 서로 다른 가치관의 충돌로.. 유례없던 과도기를 겪은, 어찌보면 질풍노도의 시기라 할 수 있는 세대의 미국인들을 투영한 인물이 포레스트 검프죠.. 아시다시피.. 그 중에서도 포레스트 와 제니는 서로 다른 판이한 인물상을 보여줍니다. 애국심과 올바른 가치관을 지니고, 고지식 하지만 마음이 깊고 따스한, 남부 레드넥의 성격도 있으면서, 건실한 리퍼블리칸 이미지를 지닌 포레스트와, 어찌보면 철없어 보이지만, 사랑과 평화, 평등을 외치나, 여러 유혹에 넘어가 어두운 시기를 보내는 히피 및 길잃은 데모크래틱을 표방하는 제니로 대변되는 미국 인물상 입니다. 문화적 정치적으로도 극을 달리는 두 주인공이지만, 그때 당시 미국인들의 모습을 아주 잘 반영 하였습니다. 포레스트가 달리기에 눈을 뜨는 그 시점은, westward expansion 으로 여겨지는 미국의 독립과 확장을 상징합니다. 식민 지배로 제한적이고, 경제 및 정치 문제로 제한적이던 미국의 확장을 깨부수고 서부로 남부로 확장해 나가는 미국의 발돋움을 상징합니다. 항상 포레스트를 괴롭히던 (미국을 괴롭히던) 꼬맹이들을 피해 달리는 (외부 세력을 피해 달리는), 이 달리기의 모티브는 바로 제니 였는데, 견고한 보수적인 가치가 민주적으로 자유로운 가치와 새로 만나 사랑에 빠지며 미국이 확장하게 되는, 포레스트가 달리게 되는 뭉클한 장면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