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등 뒤에서 들리게 험담하는 직장 동료들 등 뒤에서 들리게 험담하는 직장 동료들 Name * Password * Email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저도 지금의 직장으로 이직한지 3년째 되어가는데, 대우도 좋고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습니다. 최근에 문제가 점점 붉어지기 시작했는데...어찌 해야할지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저는 뉴욕 본사에서 지사로 파견되어 지사연구실에서 R&D 매니져로 근무 합니다. 제 직함이나 명함은 모두 본사의 이름으로 되어있고, 제 연봉또한 본사에서 직접 온라인으로 받습니다. 지사와 본사는 이름도 다르고, 외부에서는 전혀 다른 두개의 회사처럼 보입니다. 제가 처음 이직후 지사에 내려올때, 본사에서 제 디렉터가, "그곳 (지사) 사람들은 모두 좋다, 하지만... 명심해라, 네 보스는 나다. 그곳엔 네 보스가 없다. 다만, 문제가 생길경우 그사람들과 상의해서 해결하라, 그들이 도와 줄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한다, 그곳엔 네 보스가 없다." 저는 왜 이런말을 하는지 몰랐습니다. 최근에 알았는데, 전에 있던 R&D 매니져가 지사매니져들과 문제가 생겨서 그만두었다고 하더군요. 그전까지 저에게 잘대해주던 지사 사람들이 저에게 집을 구매해서 정착하기를 권했고, 지난해 집을 구입했습니다. 이사하는 것도 친절하게 발벗고 도와 줬구요. 그후, 제너럴 매니져인 지사 책임자가 제 연구에 슬슬 클레임을 걸어오고, 점점 감놔라 배놔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연배도 지긋하신 분이고 시니어 매니져라 저는 왠만하면 참고 받아 줬습니다. 최근에는 전문성도 없는 사람이 어깨너머로 본 알량한 지식을 가지고, 제 전문 분야에 대해서 방향을 제시하는 선을 넘어서 강력하게 푸쉬를 하고 있네요. 저는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고, 왠만하면 웃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슬슬 저를 자기 아랫사람으로 생각하는지 자기네들 끼리 낄낄거리기도 하고 놀려댑니다. 본사에 보고를 하면, 당장 그사람들에게 제제가 가해질텐데, 그후의 서먹한 관계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고민중입니다. 정말 괜찮은 회사인데, 별 희한한 사람들 때문에 대판 싸우고 때려 쳐야 하는지.... 제 성격상 한번 싫어지면, 다음부터 함께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한번 크게 휘젓고 나면, 회사를 떠날 생각으로 다른곳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본사에서는 1년에 서너번 제 연구실과 지사를 살피러 제 보스가 내려 오는데, 최근에는 지사 사람들이 저와 제 보스가 무슨 얘기라도 하려고 하면, 우리 주변을 서성이면서 감시(?)하는 느낌까지 듭니다. 살짝 보스에게 제너럴 매니져가 제일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실린 이메일을 보여 주기는 했지만, 보스는 아직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는듯 보이구요. 본사에 보고서는 매주 올리는데, 보고서에 연구 진행이 방해 받고 있다고 올리기는 스스로 챙피해서 못하겠네요. 모잘란 제 스스로가 벙어리 냉가슴 앓듯 고민하고 있습니다. 갈곳이 구해지는데로, 나이 계급장 떼고 대판 휘젓고 때려 칠생각입니다만, 본사에 미안할 따름입니다. 본사에서는 저에게 거는 기대도 크고, 앞으로 제가 회사를 위해 해줘야할 프로젝트도 많은데..... 오늘도 어떻게 할까 고민만 하다가 퇴근하겠지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