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혹시 나이 40 넘어서 미국유학 가신 후 정착하신 분 계신가요? 혹시 나이 40 넘어서 미국유학 가신 후 정착하신 분 계신가요? Name * Password * Email 5년 전에 나이 40에 미국에 왔습니다. 직장을 잡아서 왔고 현재까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엔 여차하면 돌아간다는 생각이었고, 가족들(아내, 아이 둘) 모두 동의했습니다. 한 2-3년 되니까 도저히 못버티겠더군요. 나이때문인지 영어가 도통 늘지를 않아요. 영어때문에 직장에서 승진도 안되고, 그저 그런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는데, 앞으로도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더군요.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가족들의 생각이 싹 변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가기 싫답니다. 아내는 아이들 편을 듭니다. 어쩌나요? 아이들 대학 들어갈 때까지는 있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은요? 몰라요. 그 후에 한국에 돌아 가면 이미 나이는 오십을 훌쩍 넘었을 테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 일이나 찾을 수 있을까요? 만약 , 노후 걱정 없을 정도의 돈을 모아 두셨다면, 그래서 무슨 일이 있을 때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사실 수 있다면 미국에 한번 살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미국에 정말로 '정착'하고 여생을 보낼 각오를 하고 오시든가. 아니면 꿈을 접으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만약 제가 5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미국에 오지 않을 것 같네요. 만약 4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아이들과 아내 마음이 변하기 전에 귀국하겠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