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이 40 넘어서 미국유학 가신 후 정착하신 분 계신가요?

Power 147.***.11.12

제가 10년전 36살에 잘 다니던 회사 관두고 석사유학 나왔습니다. 그 당시에도 미국에 있던 친구들은 미친 X 이라고 많이 말렸지만, 그마나 한살이라도 젋을 때 질러보자라는 생각으로 나왔고 결국에는 잘 풀려서 지금은 졸업 후 지금까지 휴스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플랜트 엔지니어링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경우는 한국에서 맞벌이여서 저 혼자 나갔고, 취업후에 가족들이 왔습니다. 일종의 보험으로 와이프를 한국에 두고 왔지요. ^^;;

원글님께서 지금 대학원 어드미션을 받아놓고 이번 가을에 나갈 것이냐 말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라면,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번 도전해 볼 만 합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하시는 거라면… 앞으로 1-2년은 더 있어야 하는데.. 그럼 조금 늦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지금 일하시는 분야와 공부하실 분야와의 상관성도 중요하고, 지인이 텍사스에 살다 왔기에 텍사스로 정하시는 것보다는 졸업 후 취업시장이 어디가 크냐에 따라서 움직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