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든 캐나다든 정착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미국은 유학이란 진입 장벽 자체가 높고 학위받고 취직하는 것도 전에 비해서 점점 매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직장을 얻으면 그래도 안정적인 건 맞죠. 캐나다는 잡이 워낙 적어서 미국으로 오려는 사람들 아주 많죠. 아무튼 이 두 나라에서 온전한 정착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30 중반에 직장 때려치고 오는 것도 그리 권장할 일은 못되지만 이 나이에는 버티고 기다릴 시간이 있어서 노력만하면 길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40이 넘으면 이런저런 일반적인 위기상황을 버티기 어려우실 거에요. 자녀가 그만큼 컸을 것이고 가장의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 등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당황스러우실 것입니다. 더구나 미국은 취직 그 자체가 끝이 아니라, 어떤 신분으로 취직하느냐에 따라서 취직 후에도 계속적으로 어려움 당하실 수 있어요. 영주권이나 시민권 없는 상태라면 말이죠.
처음부터 자영업을 생각하신다면 모를까 유학 후 취직을 고려하는 경우라면 40 넘은 시도는 너무나 힘들어 보입니다. 안정적인 신분으로의 전환은 유학부터 최소한 7-8년 대부분 그 이상 걸려요. 그렇게 오셔서 자리 잡으시는 분도 혹여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말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