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좌절의 취업난, 취업깡패 공대생 좌절의 취업난, 취업깡패 공대생 Name * Password * Email 문과의 최상 엘리트 직장이라고 불리는 금융권, 컨설팅 같은 업종은 문제가 뭐냐면.. 전공 상관 없이 신입을 뽑는다는 것이지요. 투자은행, 컨설팅 회사들 보통 학벌 + 학점 + 인턴 경력 같은 걸로 필터링 하고 1차 면접 보는데, 지원자 전공은 별로 안봅니다. 그래서 이런 회사들에 인문, 상경, 공대 출신 가릴거 없이 때거지로 해마다 지원합니다. 너무 지원자가 많고 경쟁이 빡세기 때문에 서류 심사 통과하고 1차 면접까기 가는것 조차 쉽지 않지요. 그리고 보통 그런 회사들은 미국 톱 15-20 등 안에 드는 학교들 에서만 캠퍼스 리쿠루팅 하죠. 리쿠루팅 하는 각 학교마다 20-30 명 정도 서류심사 통과시킨후 1차 면접보고 그들중 2-3 명 정도한테 오퍼를 주죠. 그래서 문과 출신들은 졸업후 적어도 엘리트 코스라고 불리는 직장들에 갈곳이 너무 좁기 때문에 망활 확률이 높은 거구요. 근데 신기하게도... 제 주변에는 미국 어지중간한 대학 문과 나오고도 엘리트 직장에서 아주 잘나가지는 않지만 무난한 직장에서 어느정도 먹고사는 미국인들 정말 많습니다. 저는 미국 금융 회사서 일하는데 우리 회사만 봐도 front-office 부서 (투자, 리서치, 퀀트 등) 직원들이야 대부분 아이비리그 대학 출신들이지, 나머지 back-office, support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지잡대 이상한 주립대 문과 출신들도 아주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문과 + 비명문 대학 졸업해도 미국에서 영어, 신분 문제 없고 적극적으로 안좋은 곳에서라도 회사경험을 시작할만한 적극적인 마인드가 있고 어느정도 면접볼때 필요한 말빨, 네트워킹 스킬이 있다면 어느 회사, 어느 부서는 들어가서 중간정도는 먹고 살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 제 주변에 이런 케이스들이 너무 많구요. 그래서 결정적으로 문과 가면 다 망한다, 취업 못한다 등의 소리, 조언들은 전혀 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일반 문과 출신으로서 엘리트 이공계열의 잘나가는 엔지니어 처럼 고연봉 직장을 사회생활 시작할때 부터 기대 못한다는 것은 받아드려야 되겠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 미국이나 한국이나 2류, 3류 대학 문과 갈 머리, 실력이면 왠만한 대학 공대 가서 공부 못따라갑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