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미국 한의사 미국 한의사 Name * Password * Email 제가 이 곳에 글을 올린 이후 여러분으로 부터 미국한의사의 전망에 관한 많은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중 상당수는 한국에 계신분들이고 일부는 미국에 계신분들도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한국에 계신 30대 초반의 회사원이 미국한의사의 전망에 관한 저의 글들이 서로 상반되어 있다고 하면서 'danny kim' 이라는 필명의 글이 제 글인가를 물어 오셨습니다. 저의 필명은 'Danny Kim' 이며 'danny kim' 필명의 글은 저의 글이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그리고 이참에 미국한의사로 성공하기가 왜 어려운가에 대해서 제 나름의 견해를 피력하고자 합니다. 'danny kim' 님이 말씀한 유학생 한의사 취업율 5% 는 공식적인 통계는 아니고 개인적체험 또는 소문에 근거한 주관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학생의 취업율이 전체 취업율보다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고용주입장에서는 같은 조건이면 영주권이 있고 미국사회 경험도 있는 한의사를 채용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비단 한의업계 뿐만아니라 모든 업종에서 동일하다고 봅니다. 미국한의원은 한국에 비해서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한의가 아직도 사회적으로 popular 하지 않기도 하지만 의료수가도 보험청구 기준으로 1회 방문 에 $40 - $200 정도라서 많은 환자를 치료하지 않아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원장 1인 만으로도 충분하기에 고용수요가 적습니다. 유학생이 취업에 성공하고 영주권을 취득한 후 개업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생존게임에 들어 갑니다. 미국한의대에서 제공하는 인턴시간만으로 는 충분한 임상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개업 후에도 계속 좋은 선생님을 찾아서 배우는 것에서 장기적인 성패가 좌우된다고 봅니다. 또한 로컬에서 개업 후 3-5년은 버틸 수 있는 뚝심과 경제적인 여유가 필요합니다. 치료기술이 뛰어나도 미국에서는 긴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미국인 중 침, 한약을 싫어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고 특히 백인들은 침의 효과를 '프라시보효과'로 보는 경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한의대를 나오고 개업경험도 있는 많은 분들이 실패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분들이 실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보지 않습니다. 일부는 영어한계로 인한 한인위주의 운영과 치열한 경쟁, 일부는 느리게 성장하는 환자규모에서 오는 좌절감, 또는 여기서 안되면 한국에 돌아가서 할 수 있다는 위안 등 등이 복합되었다고 봅니다. 저는 소위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입니다. 저는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까지 모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진학했습니다. 어느 사회나 안정성과 수익성,장래성이 있는 자리를 차지하는데에는 치열한 경쟁이 있습니다. 한국한의사는 대학교에 들어갈 때 대부분의 경쟁이 마무리된다면 미국한의사는 면허취득과 동시에 경쟁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경쟁은 단기에 끝나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유학오는 것을 기준으로 본다면 10 년 정도 걸려서 미국한의사로 자리 잡는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미국한의사로 성공하면 지역에서 존경받고 경제적인 여유도 누리며 미국사람들이 감히 넘보지 못하는 카리스마를 가지게됩니다. 그리고 미국한의사는 블루오션입니다.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저는 전망합니다. 오늘은 이만하고 다시 글 올려드리겠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