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정없는 한국인들 정없는 한국인들 Name * Password * Email 저는 직장에서 한국인하고 일해본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나이드신 분이고 지금은 은퇴해서 떠났습니다. 그 분도 참 오랫동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하신거죠. 끝까지 아주 reliable하고 professional했습니다. 뭐 특별히 밀어주고 끌어주고 그런거 없었고, 일 하면서 편하게 친하게 잘 지냈습니다. 다른 친한 사람들과 같이 밥 먹은 정도. 뭐 끌어준다고 해도 뭘 끌어줄지 상상이 잘 안되네요. 일부러 견제하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고요. 혹시 기회가 됐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에 대해 나쁜 소리보다는 좋은 소리를 해주셨을 겁니다. 사적으로 만나는 일은 거의 없었기에 대화는 99.9% 영어였고요. 팀에 한국 사람이 들어오면 어떻게 할까? 처음에 따로 시간 내서 한국말로 인사하는 것 빼고 뭐 별다를게 있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명 중에서 누군가를 천거해야 하는데 다른 좋건이 다 똑같다면, 한국 사람에게 마음이 좀 더 갈 수도 있겠죠. 그러나 공식적인 룰이나 confidentiality를 무시하는 행동은 절대로 안할겁니다. 워낙 실력이 확연히 드러나는 종류의 일이라, 실력이 떨어지는건 아쉬워도 뭐 어쩔 수가 없죠. 주니어가 나보다 잘 나가고 잘 하는 것은 여러 번 경험해본 사실이니, 그게 한국인이던 아니던 상관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잘나서 잘 되는거니까요. 내가 혹시 더 똑똑할 수는 있어도 노력과 여력이 부족하여 못따라가면 그만인겁니다. 무슨 불평을 하겠습니까? 거기 까지가 내 능력인데. 한국 사람이라고 괜히 비벼대면 좀 골치 아프겠죠. 거절하기도 힘들고.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