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 국내 지명도 낮은 대학은 프로젝트가 별로 없어서 힘든 경우가 많고, 지명도 낮은 대학 교수님들은 오히려 출연연 좋아하시더라구요. 안전하니까요. 연구도 보장되고 편하고요. 그런데 출연연은 최근에 국가 경제가 힘들어지면서 수입이 많이 줄고요. 게다가 공부원 연금에 준하는 체계가 없어서 문제에요. 국무총리 산하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공무원 연금이 아니다보니까.. 그레되던데 적어도 60세 초반까지는 편한데, 그 다음이 조금 암울한게 맞아요. 요즘은 초봉 6천-7천이고 경력이 좀 있어야지 1억정도 됩니다. 스타 연구원 정도 되어야지 1억3천-5천 되는것 같더라구요. 물론 제안서 써서 프로젝트 계속 유지해야지 그 연봉이 나오고요. 기본급은 초라하죠.
본인의 박사 학위나 지위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한국이 더할 나위없이 좋고요. 그러나 인생의 유틸리티가 직장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삶과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미국 대도시에서 큰 회사 다니거나 교수직도 선호되는것 같습니다.
근데 일하는 환경은 미국이 가장 쉽습니다. 야근도 없고 갈굼도 없고, 적당히 미국 대기업 연구소나 혹은 주정부 기관에 들어가면 펜션 좋고 휴가 많고, 대부분 아이 낳고 자식 교육 생각하게 되면 또 미국에 남고 싶고.. 아웅바둥 한국에서 살기 싫어지고.. 수억짜리 아파트 살아도 주차도 녹녹치 않고 층간 소음 때문에 미치겠고.. 그거 생각하면 널찍한 주택에 garage 두세개씩 있는 미국집이 편하고, 근데 또 겨울에 따끈한 온돌 생각하면 한국으로 가고 싶어지고… 어디까지가 정답은 없고 개취인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회사는 최후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출난 재능이 있어서 벤쳐로 가지 않는 이상..).
어디까지나 또렷한 preference가 있으면 그쪽으로 꼭 가는게 나음.. 그거 아니라면 양쪽다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