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미국생활 8년차. 방황하는 30대 초반. 미국생활 8년차. 방황하는 30대 초반. Name * Password * Email 참 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제 친구가 CPA 사무실을 가지고 있고, 지인들이 회계관련 학과를 나와서 미국 기업에 일하는데, 모두들 조금 힘들어 보이기는 하지만 각자 만족하며 잘살고 있습니다. (저보다 좋은 차 타고, 좋은 집에 삽니다.) 15년전 제가 원글님 나이때 결혼을 했고, 무리해서 대학원 도전할까 아님 분수에 맞게 불법으로 남아서 시장에서 막일을 할까 엄청 고민했습니다. 당시 실패한 가난한 유학생이 할수 있는일이 많지 않았고, 많은 분들이 "더이상의 도전은 무리가 아니냐"는 의견이었습니다. 한국의 집안 형편도 그리 넉넉하지 못해서 더이상의 도움도 바랄수 없었구요.....교회분들의 도움으로 어느 집사님이 운영하시던 뷰티서플라이 샆에서 매니져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주말엔 교회 청소도 하면서 생활은 그럭저럭 할만 했습니다. 당시 저는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과감히 대학원을 선택했고, 공부 하면서 영주권도 받고, 지금은 항공관련 회사에서 R&D 매니져로 아주 흡족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30대 초반이면, 새로운 인생에 과감히 도전하셔도 밑지는 장사는 아니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한번 결정하셨으면, 죽을 각오로 덤비시기 바랍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