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에 대한 인식

지나가다 24.***.51.183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소비를 자신의 신념을 주장하는 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을 지원한다고 해서 스타벅스 커피 안 마시는 분의 개인적인 신념을 존중하고, 헐값에 고생하는 아프리카 사람들 때문에 fair-trade 커피만 마신다는 분의 신념도 얼마든지 존중해 드립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런 개인의 신념이 알고 보면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다는 거겠죠.)

아무튼 자신이 말없이 행동하는 경우는 존중을 넘어 존경까지 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행동이 그렇다고 언급하고 지나가는 정도면 충분히 존중해 드릴 수 있는데, 만약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지가 찟겨 죽어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언급하면서 남의 신경을 긁는 분이 있다면 어떻게 해도 존중이 안되더군요. 이런 분들의 심리 기저는 어떤 것일까 궁금해 한 적도 있습니다.

좀 더 황당한 경우는 나의 신경이 긁혀지는 이유가 어느정도 그런 부도덕한 기업에 대한 반감의 역설이라고 궤변을 늘어놓거나, 자신은 스타벅스 커피 마시는 것을 죽어가는 어린이를 들어서 비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