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미국 한의사 미국 한의사 Name * Password * Email 제일동포출신 일본프로야구선수 '장 훈' 선생이 일찍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외야수와 외야수 사이에 있는 광활한 빈공간이 나를 먹여 살리는 밥그릇 입니다". 워낙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한 인용문구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내용면에서 같다고 확신합니다. 저의 경험에서 나오는 말을 그런 식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양방의 약물치료와 수술 사이에 있는 광대한 의료서비스 공백이 한의사를 먹여 살리는 밥그릇입니다". 이러한 인식은 의료통계나 의료제도연구를 통해서 추론된 것이 아니고 제가 미국에서 한의원을 운영해 오면서 일상적으로 느끼는 사실을 토대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저의 전문은 한방재활의학이고 보행장애치료가 특기입니다. 2013년에 독일계 중년여성이 찾아와 요통,하지신경장애를 동반한 보행곤란을 호소했습니다. 양방진단결과는 요추 4-5번 디스크 탈출증이었습니다.( MRI 확진) 제가 다시진단해 보니 요추 4-5번 디스크 탈출증 소견은 확실하지만 보행장애를 일으키는 주요인은 S1-S4 Spinal Stenosis, Gluteal Tendinosis, Sartorius Tendinosis 가 복합된 병증이었습니다. 이 환자는 이미 한차례 디스크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고 재수술은 본인이 거부 하였고 약물치료 및 PT 로 더 이상의 효과를 거두기 힘들어 Internet 검색을 통하여 저를 찾아내었던 것입니다. 10번 ( 주2회 5주) 치료로 정상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한약은 사용치 않았습니다. 이 환자는 이미 주치의의 소견을 토대로 정식 장애자 신청 해놓은 상태에 있었고 나중에 그것이 받아들여져 공식적으로는 장애인 benefit 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정상 보행이 가능합니다. 이후 이환자는 저에게 추가로 비만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 찾아오고 있습니다. 단골손님이 된 것입니다. 저는 전미국의 일년 총의료비지출액이 얼마고 그중에서 대체의학의 비중이 얼마며 연간 성장율이 얼마인지 모릅니다. 가끔 그런 통계를 접하지만 곧 잊혀지고 말더군요. 저의 주된 관심사가 아닌가봅니다 하지만 의료현장에서 느끼는 바로는 현재 미국의 의료체계에 허점이 본명히 있으며 미국한의사들은 그 허점을 파고 들어야 한다. 그것이 대체의학이 존립할 수 있는 영역이고, 좀더 도덕적인 표현으로 말하자면 사회와 커뮤니티에 봉사할 수 있는 길입니다. 미국한의사, 할 만합니다 !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