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한국이 놀기 좋다(?) 밤문화(?)의 실체가 뭔가요? 한국이 놀기 좋다(?) 밤문화(?)의 실체가 뭔가요? Name * Password * Email 서유럽 국가에서 자란 젊은이들이 미국에 오면 자기 나라에서 노는 게 더 재밌다고 이야기할거고 그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선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민오면 자기가 편한 모국이 편안하게 느껴지는게 당연하죠.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이민을 오기는 했겠지만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이제 그런 수준에 왔다고 생각해요. 아직 생계가 보장이 안 된 후진국에서 미국이나 한국에오면 무조건 선진국이 좋아보이겠죠. 70년대 이후로 태어난 친구들은 이제 발달한 한국식 문화를 경험하며 자라서, 미국식 문화를 접했을 때 미국식 놀이나 문화가 별로 월등해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내가 익숙한, 내가 자란 도시에서 노는게 더 재밌지 않겠어요. 더군다나 미국에 있는 좋은 건, 더 한국화시켜서 나한테 더 잘 맞게 들어와 있는데. 예를 들면 한국 피자헛이 미국 피자헛보다 맛 있어요. 한국 피자헛은 한국 들어올 때 우리 입맛에 맞춰서 들어왔으니까요. (더 비싸긴 합니다. --;) 그리고 원글님이 젊은이들이 놀기 좋은 것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의외로 룸싸롱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그런데 다니는 젊은이들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소수구요. 사실 저랑 제 친구들이 한국 나가서 하고 싶은 to do 리스트를 채운다면 룸싸롱은 길거리 떡볶이, 순대 먹기보다 더 한참 뒤에 있을거 같군요. 한국 밤문화의 아이콘이 룸싸롱이 더 이상 아닙니다. 적어도 젊은이들에게는 자신들이 즐길 것이 너무나 많아요. 원글님에 질문에 한줄로 요약하자면, 뭐가 재밌냐고 하셨는데, 뭐 하나만 재밌는게 아니라 그냥 전부 다 재밌어요! 오히려 내가 평생 자란 곳을 떠나 완전 다른 문화권에서 노는게 더 즐겁고 재밌다는 사람이 더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