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30대 중반나이에 박사유학 고민 30대 중반나이에 박사유학 고민 Name * Password * Email 제가 너무 현실을 모르고 주제 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말씀이 거슬리시는 분들의 이해를 바랍니다. 제 입장에서는 포기하지 않을 자신만 있다면, 과감히 도전하시라 감히 말씀 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석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와서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IMF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결혼도 하고 전공을 바꾸는 바람에 남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려서 박사를 마쳤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원 시작하던 때, 이미 제 나이는 이미 서른하고도 후반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운좋게도 대학원에 다니던 기간동안 끊임없는 지도교수님들의 배려로 외부 펀드와 TA, RA를 놓치지 않고 받았기에 금전적 부담은 없었습니다. 평소 미국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미국 교육제도의 혜택을 톡톡히 받았기에, 지금은 이나라에 뭔가 도움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금상첨와 격으로, 3년에 걸쳐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에 있는동안 NIW를 신청해서 영주권도 받았습니다. 석사 마치고부터 서서히 구직활동을 시작하여 박사 졸업 한학기전에 뉴욕의 아주 작은 회사에 취직이 되었고, 그곳에서 2년의 경력을 쌓은 후 여러곳으로 부터 이직 제의를 받고 그중 한곳을 선택해서, 다른분들 처럼 고액의 연봉은 아니지만,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항공관련 회사에 2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의 제 생활에 너무 만족하며 살고있고, 곧 시민권 인터뷰와, 제집도 사려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삼십대 초반이면,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는 머리가 특별히 영리한 사람도 아니었고, 한국에서 명문대를 나오지도 못했던 사람입니다. 뚜렷한 목적과 그리고 그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자신만 있다면, 과감히 도전해 보시라 권해 드립니다. 이미 입학허가서도 받으셨고, 가족 기숙사까지 배정 받으셨다면 이미 주사위는 던져 졌습니다. 처음 몇년 대학원 적응기간동안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그 고비를 넘긴 후부터는 종합시험이나 논문등으로 정신없이 지나 갑니다. 좋은 결과 꼭 맺으시길 빕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