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30대 중반나이에 박사유학 고민 30대 중반나이에 박사유학 고민 Name * Password * Email 저도 30대 초반에 미국동부에서 박사시작해서 공부마치고 이제는 미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보니 젊은 애들에 비해 언어습득능력도 떨어지고 같은 양을 공부해도 기억에 덜 남지만 그래도 연륜에서 나오는 노련함으로 버틸만 했었습니다. 철없는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얼바인인 날씨, 한국식당, 거주환경, 구성인종면에서 미국에서 한국인이 살기 최고로 좋은 곳입니다. 가족들과 5~7년 얼바인 사시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실수 있을겁니다. 제 생각에는 재정적으로 얼마나 넉넉하신지가 박사공부를 할지 말지 정할 중요한 팩터중 하나입니다. 전 박사공부는 마치고 부자가 될려는 생각하지 말고 부자가 박사학위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총알만 좀 넉넉하시다면 얼바인에서 학생으로 돌아가시는 생활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이 되실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 박사공부 쉽지는 않습니다. 시험준비, 발표준비, 교수미팅으로 스트레스가 있기는 합니다. 또한 퀄이 얼마나 빡쌘지도 한번 체크해보시구요. 장학금 처음부터 줬으면 후에 일시켜야되서 그렇게 intense하게 하지 않을거 같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가시기로 마음 먹으셨으면 학기시작하기 한달전부터는 전공공부를 열심히 해 놓으세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첫학기 시작하면 본인의 뇌가 20대 초반시절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깜짝 놀래실수 있습니다. 굳은 머리로 영어로만 수업을 들으셔야 하는게 막상 겪어보면 부담이 상당합니다. 내가 알던 미국박사들이 다 이런 힘든 과정을 겪었던 말인가 라는 생각도 저는 했습니다. 회사에서 쭉 일 해왔으니 별로 차이 없을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한달이라도 미리 좀 자극을 줘 놓으면 그래도 버틸만 합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