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교적 염세주의적 성향이 있는 인간이라, 오래 전 부터 자살의 유혹을 지속적으로 겪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변 상황도 거의 최악 수준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죽나 아니면 약간만 더 살아보고 자살을 결행하나 큰 차이가 없는 듯 해, 조금 더 살아 보자라는 마음으로 겨우 버티며 살았지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리석은 결정을 하지 않은 것을 너무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힘들었던 당시에는 상상도 못할 경험을 운좋게 하기도 했구여.
살아서 뭐가 좋은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그러고 보니 별로 해보지 않은 듯도 합니다. 누가 묻는다면 그냥 푸른 하늘과 풀냄새 때문이라고 밖에 답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마음 속 깊이 살아서 다행이다라는 울림이 지금도 들리는 듯 합니다.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