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캔디고…..자기부정의 내면….불쌍하다 캔디고…..자기부정의 내면….불쌍하다 Name * Password * Email 고승덕씨의 기사를 대충 읽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이혼했고, 이혼 사유는 사실 잘 모릅니다만, 대충의 추측은 갑니다. 이혼하고 엄마는 아이들과 미국에서 눌러앉았고, 고승덕씨는 한국으로 돌아온거 같습니다. 아마 잠깐동안의 연수과정을 미국에서 했던거 같습니다. 이혼사유는 누굴 탓할지 도 모르고 그게 중요한건 아닙니다. 이혼할 사람은 어쨌건 이혼하게 되니까요. 그때가 아마 딸이 열살 남짓 되었던 모양인데, 그이후로 모든 관계가 거의 단절되기 시작했더군요. 단절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대충 여러가지로 추측이 됩니다. 처가가 박태준이라는점과 아직도 외삼춘이 아주 적대적이라는 점이랑...그리고 미국에서 아이들과 전처가 눌러앉고 살게 되었다는점등....그 과정에서 고승덕씨에게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을것입니다. 얼마전 "내가 버림받은 아버지.."라고 했던 말은, 그걸 다 함축한 말이라 봅니다. 그사람많이 겪은, 남한테 말해서 절대로 공감을 얻을수도 없을 그런 아픈 상처가 있었을듯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것이, 여자쪽이 힘들다는 것만 이야기하지, 자식의 양육권도 뺐기고, 자식과 아주 평범한 즐거운 시간도 갖지 못하면서 살아갈 외로운 아버지의 삶은 전혀 공감을 하지 못합니다. 여자는 애들 양육하는게 힘들어도 애들과 같이 할수 있는 시간이 있지요. 결국 살다보면 애들이 다 재산인데요, 그걸 남자는 빼앗기는 겁니다....그걸 인식하는 남자도 있고 인식을 못하는 남자도 있지만요. 고승덕씨가 그걸 인식못했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기러기가정의 남자들도 잘해야 여름방학정도에 한번쯤 미국자식들 방문하게 될겁니다. 경제적 여유가 되고, 마누라가 자식들에게 아버지에 대해서 잘 이야기해주고, 또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가정관계에 있을때에는요. 하지만, 마누라가 한눈을 팔게 되고, 남편을 오로지 돈보내주는 쏘스로만 생각하게 되고, 부부관계에 불만을 가지기 시작하게 되면? 이제 자식들에게도 이간질이 시작되어서 아버지욕을 서슴없이 하게 되겠지요. 자연스럽게 자식들도 거리상으로 아버지와 교류가 줄어들고 그 황금같은 시간들이 아버지는 전혀 참여없이 흘러가 버리게 되는거지요. 그런 아버지의 아픔은 자식들에게는 이해가 될리 만무구요. 인간은 누구나 다 이기적이고, 자기 아픈것, 자기가 부족한것에만 항상 불만이니까. 그런데 이혼한 커플, 그리고 미국서 전처에게 자라나는 자식들.....상상이나 좀 해보세요. 아버지가 그 자식들과 유대관계 갖기가 얼마나 어려울지를. 게다가 이간질과, 연락처를 숨기거나, 전화도 받는걸 협조 안해준다면? 그야말로 단절이죠. 그런경우에 고승덕씨의 행동양식은?????? 그 좌절을 어떻게 해결해 왔을까요?????? 사실 아무것도 없어요. 좌절스럽게도. 아무도 이해도 못할뿐더러 한국사회에서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신세를 공유가능할 친구라도 있었을까요????? 아뇨, 절대로 없었을겁니다. 그게 "버려진 아버지"라는 말에 함축되어 있는 겁니다. 블라블라블라...... 공감능력이 없는 남자들은 몰라요. 고승덕씨가 겪었을 그 속을...고승덕씨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아마 그 어머니만 좀 그 아픔을 이해하셨겠죠. 고씨 아버지도 고씨를 비난하면 했지, 절대로 고씨 편이 되어주지는 않았을겁니다. 그게 우리나라 남자들의 정서죠. 기러기 아빠들이 더 힘든 점이겠구요. 이만하죠. 이런거 백날 이야기해봐야 남자들은 공감능력이 없어서 ... 하 하 그나저나 고승덕씨 왜 그 많은 세월을 재혼도 않하고 살다가 뒤늦게서야 임신도 불가능한 여자랑 재혼을 했는지 이해가 안가요. 이왕 재혼할거면, 가임여성과 할만한 능력은 되었을텐데....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