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에 대한 질문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에 대한 질문 Name * Password * Email 갈수록 사회가, 약육강식의 분위기를 짙게 풍기는 쪽으로 가는것은 어쩔수 없는 트렌드 입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그러한 곳에서 생존해내야 하는게 우리들의 숙명입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도 없겠지요. 아프리카 사바나들판에서 사자나 하이에나들에게 물어뜯겨 잡아먹히는 초식동물들보다는, 자연사할때까지 평화롭게 살다가는 초식동물의 숫자가 여전히 많기때문이기도 합니다. 문제의 요점은, 사회가 갈수록 비정상화되다보니 (신자유주의적 시장제일우선주의) 초식동물들중 적지않은 이들이 프레데터들로 변해간다는것입니다. 남들을 물어뜯고 잡아먹어야만 생존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이죠. 이들또한 그러한 물어뜯김에서 겨우 살아남은 상처깊은 초식동물 출신들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러한 우울한 세태에 한가지 긍정적인 점은, 프레데터들 (사자들 또는 하이에나들)의 수명은 초식동물보다 짧다는것이지요. 이점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원글님도 나중에 직장생활 하다보면 프레데터로 진화하려고 (이게 소위 자기계발로 달성될 수 있다는 착각들이 횡행하고 있지만, 사실 상속받지 않는한 불가능한, 프레데터의 자식으로 태어나지 않는한 거의 불가능한 Goal들인데) 마음먹게 되는 경우도 당하게 되고요, 그렇지 않고 말그대로 원글님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사람들 환경에서 직장일을 하게될 가능성도 있지요 (갈수록 이러한 행운은 급속히 사라지고 있지만) 결론은 이거입니다. 님이 초식동물로 살다가 갈것이냐 아니면 프레데터로 변형할것이냐는 전적으로 님의 선택이고 판단이고요. 이러한 선택과 판단은 은퇴할때까지 지속적으로 요구받게된다는 것이지요. 어느 삶이 더 나은것이냐는 칼로 무자르듯 명확하게 내릴 수 없지만, 제 경험으로 (직장생활 20년) 제 개인적인 판단에서는 초식동물이 그나마 평범하게 살아다가기엔 더 적합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평범하게 살아간단는게 갈수록 위대해 보이는 한 직장인이 드리는 말씀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