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우주물리->금융공학 분야 전향 질문입니다. 우주물리->금융공학 분야 전향 질문입니다. Name * Password * Email 프라이싱 퀀트가 Front Office퀀트를 이야기하시는것같은데 FO퀀트는 원래부터 기존의 코드를 유지/보수/관리 일이 주 업무입니다. 금융규제법으로 인해서 업무가 유지보수로 변한것은 아닙니다. 각 투자은행마다 이미 가지고 있는 모델을 바꾸기 힘든 주된 이유는 트레이더들이 현재 사용하는 모델에서 다른 모델로 바꾸기를 꺼려하기때문이지 이또한 금융규제법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FO 퀀트 잡마켓이 안좋은것은 사실이구요. 이 또한 현재 Fixed Income 마켓이 안좋아서( 올해 2분기에는 전년대비 15~20%정도의 revenue decline이 예상) client들이 exotic derivatives를 덜 구매하기 때문에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줄은것이 FO 퀀트 잡마켓이 tough해진 더 주된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regulator가 FO잡마켓에 전혀 영향을 안준것은 아니고 높아진 Capital Charge때문에 이전에는 좋은 비즈니스였던 분야였지만 지금은 이윤을 낼수없어서 FO퀀트 잡이 없어진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Fed나 OCC같은 regulator들이 투자은행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게 암울한 소식이라기 보다 퀀트 잡 구직자에게는 사실 좋은 소식일수도 있습니다. 은행들이 Risk/Regulation 관련된 조직은 계속 키우고 있으니까요. 일례로 JP Morgan도 작년에 Model Governance조직에 20여명의 박사급 퀀트를 채용했습니다. 이런 분야의 퀀트잡은 금융위기전보다 확실히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매년 조직이 커지지는 않을것이고 제 생각에는 얼마가지 않아(~2년정도) 필요한 인원이 다 채워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기가 그후에 좋아져서 FO나 헤지펀드등에서 경력자 퀀트의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그 사람들이 옮기지 않고 자기 책상을 지키고 있지 않을까요. 금융위기 이전에는 투자은행에서 이른바 Prop trading을 할 수 가 있었고 Morgan Stanley의 Peter Muller나 Citi의 Shakil Ahmed같은 퀀트들이 엄청난 연봉을 quantitative prop trading을 해서 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퀀트들은 그당시에도 파생상품 프라이싱을 하는 퀀트들과는 다른 퀀트들이라고 봐야 됩니다. 즉 파생상품 프라이싱하던 FO퀀트들은 그당시에 지금보다 조금 나은 페이를 받았을뿐이지 Prop Trading Quant같지는 않았던거지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두 직종을 같은 퀀트잡으로 생각하시고 착각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여튼 현재는 제가 알기로는 파생상품 프라이싱관련 FO퀀트들이 Risk/regulation관련 일을 하는 퀀트들보다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금융규제때문에 prop trading quant는 더이상 투자은행에서 존재하지를 않습니다. 현재 금융직종이 예전과 같지 않다하더라도 이공계 박사를 마치고 받을수 있는 연봉면에서는 퀀트라는 직업이 아직까지도 괜찮기는 한것 같습니다. Fresh 박사의 초봉은 이제는 IT회사와 비슷하거나 RSU를 고려하면 조금 적을수도 있지만 투자은행은 퀀트(프론트던 리스크던)로 3년정도 근무해서 VP가 되면 연봉이 21~24만불정도가 되고 6년정도 근무하면 25~30만불정도가 됩니다. 물론 비싼 뉴욕/런던의 물가 생각하면 그냥 가족들이랑 좀 윤택하게 살고 노후걱정 덜하는정도이지 퀀트해서는 큰 부자는 못되는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한 prop trading을 하던 퀀트들이 이제는 헤지펀드(바이사이드)에서 있고 일부는 아직도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벌겠지만 이런 극소수의 사람들을 보고 퀀트의 꿈을 꾸는것은 골프 열심히 해서 타이거우즈같이 되겠다는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