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반도체 장비회사 질문.

지나다2 129.***.208.183

글쓴이 님이 언급한 을 이라고 불리는 회사중 한곳 미국오피스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 슈퍼을에 가셔도 갑 을 관계는 같습니다. 갑에 있는 담당자의 성격에 따라서 아주 힘드실수도 있고, 즐겁게 일하실수도 있고 하겠죠. 안타깝게도 한국은 특히나 갑질을 많이 하기로 유명해서 한국 회사 서포트는 여기 사람들이 기피합니다. 지금은 미국에 있는 갑 에서 일하는데, 동료중에 참 갑질 좋아한는 인간이 한명 있네요. 쓸데 없이 미팅잡아 발표시키고, 밥먹으면 당연히 공짜라고 생각하고, 잡일 다 서포트 엔지니어 시키고, 을 완전 무시하면서 나중에 을로 한자리 잡아가려는… 한국사람 입니다.
– 리서치는 대부분 본사에서 합니다. 한국 오피스는 근접 서포트를 위한 전진기지 성격이 강하죠. 요즘은 리서치 팀 조인하려면 박사학위는 기본입니다. 종종 한국에서 일 아주 잘하시는분들은 미국 오피스로 트렌스퍼 해서 오시더군요.
– 학부만 하셨으면, 서포트 엔지니어 이상의 일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 본사와 한국 법인은 차이가 많습니다. 법인의 디렉터가 본사의 유능한 메니저한테 레포팅하는거 많이 봤습니다.

– 조언 하나 드리자면, 을에서 실력을 많이 키우세요. 사실 특정 장비 관련된 일들은 갑 보다 을 엔지니어가 더 잘 합니다. 교육도 을에 있으면 체계적으로 받을수 있지요. 한국 실정은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서포트 엔지니어하다가 커스터머쪽으로 옮기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