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CS Job 연봉의 허구성 CS Job 연봉의 허구성 Name * Password * Email 예상은 했지만, 씨에스 종사자인것으로 보이는 분들에게 공분을 얻고있는 제글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누구말대로 씨에스에 종사하지 않고 있는 사람으로서 타업종과 그 성격이 많이 다른 씨에스분야에 대하여 감내놓아라 배놓아라 할 수 없는 처지일 모르지만, 저를 욕하고 있는 분들은 한번 곰곰히 자신의 직종에 대한 깊은 통찰들을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제가 원글에서도 인용한 리처드 세넷과 지그문트 바우만같은 대가들의 지적을 곰곰히 되씹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에 대한 위키피디아 참조문도 아래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제가 틀리다면, 이 두분도 틀리다는 이야기인셈인데, 저를 비난하시는 윗분들의 감정은 이해하겠지만, 씨에스를 전공하는 님들을 포함한 대다수 인간들은 생각보다 심하게 자신과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직종에 대하여 일종의 착각을 가지며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저는 하고 싶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Richard_Sennett http://en.wikipedia.org/wiki/Zygmunt_Bauman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따리 장사꾼처럼 (비정규직 생활) 살아가는 님들의 처지가 다른 그 어떤 직종보다도 행복하고 부러울게 없다면 그 누구가 뭐라 할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곳 게시판에서 왜 그리도 "자기계발" "자기계발"하는 황당한 사고방식이 횡횡해왔는지 이제서야 좀더 명확지는 기분입니다. 옛날에 한국에서 자랄적에, 정말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씨레이션 깡통이나 유통기한 지난 미제화장품들 들고다니면서 보따리 장사하시던 분들이 기억나는데요. 그 당시, 그분들 일주일에 한번씩 동네에 오시면 온동네 아주머니들이 몰려들고 했었지요. 왜냐하면 신상품 (사실은 유통기한 지난 미제상품들이었지만)을 그때마다 가져오곤 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을 끌어모아야만 보따리 장사꾼으로서의 기본적 판을 벌일수가 있어서 입니다. 그당시 보따리 장사꾼들에게, 매주 어떠한 새로운 신상품을 그 동네에 가져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들은 얼마나 피고한 일상들이였겠습니까? 바로 그 신상품이 요즈음 이야기 되어지는 (이곳 게시판에서) 찬양되어지고 있는 "자기계발"하고 저는 깊게 유비되어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고달픈 보따리 장사꾼들 이었지만, 모두들 자기들생활에 보람찬 느낌으로 살다가신분들이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한가지 더, 위의 제 댓글에서도 이미 한번 언급하였지만, 씨에스 종사자분들은 앞으로 연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실적에, 반드시 덧붙여서 추가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음과 같이 말입니다. "올해 연봉은 (판매실적은) 얼마인데, 이게 총 몇건을 해서 얻어낸 수익이다. 내년엔 상황이 좋을것 같다 또는 나쁠것 같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월급쟁이 행세는 그만하시라는 당부입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