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mm님 보세요

  • #97443
    216.***.195.17 6379

    제가 엉뚱한 글을 올렸나 생각이 듭니다.

    전 mm님의 글도 Kwon님의 글도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Kwon 님의 글처럼 저도 처음에 올라온 mm님의 글이 그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뭐 개인적으론 그게 기분이 나빴었을 수도 있겠다 하고

    넘어갔었죠. 말씀하신 건 아주 좋은 충곱니다. 그리고 mm 님뿐 아니라

    저도 이런 일을 겪으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내가 뭘 잘못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아졌었을까 배워가며 지나가리라 다짐했습니다.

    또 mm님이 말씀하신것에도 동조를 합니다. 저역시 박사나 교수나 그런

    위치가 사회의 지도층이란 생각도 없고 선입견도 없이 저나 똑같은 그저

    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란 생각밖에 없습니다. 근데 리플들은

    젊은 싱글의 박사며 교수라는 거에 잘난척이니 뭐니 하는 좀 비뚤어진

    반응들을 하는걸 보면서 좀 개운치 않았습니다. 솔직히 나이도 젊은데

    비교적 소위 많이 이뤘다 하는 질투심에 과민 반응 하는거 같아보이기도

    했고 또 여자라서 더 그런건 아닌가 씁쓸하기도 했다는거 고백합니다.

    여담으로 우리 나라 사람들은 박사라는 말을 아주 높이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저만해도 그냥 디그리의 한 단계가 아닌 모든걸 다 아는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인것처럼 느껴지니까요.

    잘난 사람은 어떻게 하여 잘났을까 배울점을 찾으려 하는게 자신있는

    사람의 모습이 아닌가 싶은데 우리는 자신이 없는 사람들인가 물어보기도

    했구요. 솔직히 여기 게시판에 돈 잘번다는 사람들한테도 리플들이

    곱지 않습니다. 비꼬는 듯하고.

    이 태도 또한 올바른 모습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이것 저것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글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