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고 맘졸이고 영주권받아 살정도로 미국이 좋은덴가요

  • #503199
    니미 98.***.177.88 7432
    영주권 해준다니 고마워서 차별해도 참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HR 에 있는 미친년이 회사 방침인지는 몰라도 영주권 처리를 굼벵이 기어가듯 해도 참았지요 (PW 나오는데 8개월)

    그랬더니 뭐 3012가 어쩌고 저쩌고…

     

    내가 그래도 국민학교때 공부도 제일 잘하고 최근에는 가문의 영광이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미국 시골학교에서 나름 박사도 받았구요. 한국에서 학부도 서울대는 아니지만 고다음 학교중 하나에서 했어요 애 둘을 미국서 유학중에 낳아서 지금 은 한국나이 여섯살이라 내후년에 공립학교 가구요… 회사는 나름 대기업이고 뭐 한동안 짤릴 걱정은 없는것 같긴 해요 (착각이겠지마는) 매니저가 나름 박사대접도 좀 해주고요.. (미국인 박사라면 더 많이 대접을 해줬겠지마는) 근데…

     

    아 한국가고싶네요.. 내가 여기서 뭐하나 싶은 생각이 존나게 듭니다. 내가 왜 3012 같은거에 마음졸이고 누가 인터넷이 올린거 보면서 걱정하다가 안심하다가 이러고 살아야되나.. 한국서사는게 뭐가 아쉽다고 여기서 좀 살아보겠다고 이지랄인가.. 친구들은 (전부 공대출신) 금융쪽에 어떻게 끼어들어가지고 돈도 잘벌고 홍콩에서 돈벌고 상해에서 돈벌고 전부 자랑질인데 여기서 팔만오천 받아서 모기지 2300불씩 내면서 거지로 살고있고… 아씨발 걍 한국 가야되나요 여기서 잘 하지도 못하는 미국말로 뭐좀 해본다고 (안짤려볼라고) 요러고 사는게 맞는건가요 이거 븅신짓 하고 있는거 아닌지
    • 쯧쯧 175.***.45.154

      글 속에 욕밖에 보이지 않네요…
      언어 순화를 먼저 하셔야 할듯요….

    • 니미 98.***.177.88

      욕을 보지 말고 내용을 봐주세요.. 평소에 욕 많이 안하는데 (가식) 익명이고 해서 제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좀 써봤습니다. 3028 이 어쩌고 해서 화가 나더니 좀 생각해보니 그런거에 마음이 철렁하는 내 자신에 화가 나네요

    • 지나가다 138.***.113.48

      미국사는 한국인들이 한두번 안해본 적 없는 생각아닐까 싶네요. 아무래도 고향이 아닌 곳에서의 삶은 힘들게 마련이고 그럼에도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오는 이유는 미국에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물론 모든 사람들이 가능성을 찾는 것은 아니니 많은 분들이 다시 돌아가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 보다는 실망스러운 삶을 살기도 하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만족감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힘들어도 미국에서 경력을 이어나가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계속 하는 거고, 아니라면 돌아가야죠.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아이 나이로 봐서는 돌아가기 늦은 나이는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영주권 문제만 해결되시면 기분이 많이 안정되실 것 같네요.

    • 98.***.177.88

      지나가다님 고맙습니다.. 저도 영주권이라도 해결되면 나름 선택할 수 있는 위치가 되니 마음 다스리면서 살 수 있겠지 했습니다… 근데 그런게 2-3년 더 먼 훗날에 올 가능성이 생겼다니 회의가 많이 드네요.

    • nitchdaniel 1.***.125.56

      힘드신가봐요. 생활에 절대적인 차이가 크면 한국과 미국 두 상황을 비교할 수 있겠지만요. 사실 월급받아 꾸준히 살아야할 상황이 지배적이라면, 어디나 비슷할 거 같습니다. 친구들이 잘 나가는 것처럼 보여도 아마 어려움 있을 거예요. 저는 40대 중반입니다만, 치열하게 사는 삶을 즐길 수 밖에 없더군요. 상황도 제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고요. 그리고 잘되봐야 거기서 거기인 것 처럼..느껴져요. 뭘해도 딱히 확실히 좋아지진 않는 것 같고요. 제가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만 했군요. 자신을 부정적인 생각 속에 너무 오래두진 마세요. 열심히 사시면 기쁜일도 있을테니, 감사할 상황은 아니지만 감사하면서 살면 마음은 건지는 것 같습니다. 어때요? 저처럼 안살아 보실래요?

    • 000000 70.***.104.117

      답답하고 화가 나는 거 여기 오시는 분들이면 다 이해하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도 못 들어가는 이유가 있으신 거 아닙니까. 미국이든 한국이든 남들은 다 쉽게 가고 있는 거 같은데 나만 이런 일을 겪는 거 같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거 원글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일단 미국직장 다니고 있고, 적지 않게 벌고, 직장에서 대접도 받고 있는데, 마음 다스리세요.

    • *** 108.***.130.152

      원글님의 맘은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님보다 훨씬 못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고 계시는 분들도 많고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위로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제가 봤을때 님의 스펙정도로 8만5천이면 결코 적게 버는 돈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정도 연봉에 월2300불 모게지 내는게 버거울 정도라면 다른 곳에 쓰는 돈을 좀 줄이시면 되겠네요. 친구들이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친구들도 나름 고민이 많을겁니다.
      또한 그 정도 위치에 오르기까지 친구들이 겪었을 고통과 어려웠던 과정들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원글님. 님은 지금 충분히 행복한 상황에 있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봅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불평하고 힘들어하는 기간이 길어진다면 님의 행복은 장담하기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어떻게 맘 먹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처한 상황이 행복이 될 수도 있고 불행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힘내세요!!!

    • 니미님에게 66.***.245.253

      니미님, 저도 영주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욕이 나올 지경입니다. 한국 돌아갈까 생각도 무지 많이 합니다. 근데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다들 만류합니다. 제 나이가 40 중반이라 그런지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물론 저도 여기서 무척 힘들긴 마찬가지지만요. 그래서 저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다 인생 종치는거 아닌가 걱정도 나구요.

      일단 하는데 까지 해보자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어차피 어려운 건 다 마찬가지인데 현실에 충실하자는게 답일것 같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힘내십시요. 여기 게시판에 오시는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다들 힘내시라고 어려운 상황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1234 71.***.67.113

      연봉 팔만 오천이라……

      많은 분들이 박봉에 힘들게 사는데 너무 자랑하시는군요

      먼저 자기수양 좀 하시는것이 좋을 듯……

      10년 이상 걸려 영주권 다신분들이 많습니다.

      박사면 영주권 금방 나오는데 다른 분들을 좀 생각좀 해주시길…..

    • 바보들 128.***.170.156

      하~ 좋은 의견들이 네요.
      미국이 이제 더이상 기회의 나라가 아닌 것 같습니다.
      슈퍼 파워도 아니고, 부자 나라도 아니고, 있다가 고국으로 돌아가도 장점도 아니고, 아이들 교육환경이 그다지 좋지도 않고, 친구도 없고, 친척도 없고,

      왜 왜 왜? 왜 여기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이사이트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이 바보 같이 느껴집니다. 모두 어둠속을 헤메든 것 같아요. 마치 무지개를 쫓아 가듯이….가보면 없어지고, 또 찾으면 곧 없어지고…., 또 찾아 헤메고…
      시민권, 영주권, 비자, H1B, 3012, COS,,,,,뭔 소용인가요? 영주권 받으면 뭐하나요? 시민권 받으면 뭐 하나요…전부 무의미.

      저는 이곳에서 박사받아 일하고 있지만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가족과 오랜친구와 부모님이 계신곳으로…그래서 보잘 것 없지만 고국을 위하여 살라 캅니다.

      • 고국이라.. 138.***.113.48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법이라고 다 인정합니다만, 한가지,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고국을 위해서 살려고 한다는 말씀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에서 살건, 한국에서 살건, 모든 것은 나 혹은 내 가족에 좋아서이지 국가 좋으라고 가는 건 아니죠.

    • 지나다가 70.***.0.75

      일단 마음을 바꾸세요. 가장이시니깐요.
      그리고 기다린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영주권을 빨리 받으면 좋겠지만 하지 마세요. 때되면 나옵니다. 목표를 영주권으로 하지 마시고 남들이 해보지 못하는 다른 인생을 시작한 것에 크게 자부심을 가지세요. 그리고 여전히 도전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에 응원을 해 주세요. 정말 대견한 자신을 보시게 될 줄 믿습니다. 그리고 비교하지 마세요. 돈? 중요하지만 친구들도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 것임에 분명합니다. 회사는 회사에서 끝내시고 항상 여유를 가져보세요. 그것이 힘들면 주위에 좋은 친구를 발견하셔서 함께 들거워 하세요. 미국은 미국 스타일로 살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몸은 미국인데 마음은 아직도 경쟁과 스피드를 끝없이 추구하는 한국이면 좀 힘이 들것 같습니다. 인생을 돔 더 낳게 만들려고 왔으면 가치관도 좀 바뀌어야 되지 안을까요? 바꾸세요. 그래여 나중에 자녀들과도 소통이 됩니다. 지나가다 이전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무례하게 몇자 적어봅니다.

    • eklee614 97.***.50.91

      현재의 답답한 심정 공감입니다.
      전 10년 전인 2002년 관광비자로 아무 기반없이 맨땅에 헤딩한 셈입니다.
      학생비자로 바꿔 학교도 다니고 신분유지도 하고, 그러다 취업하여 2006년 영주권 시작했습니다.
      이제 간신히 8월 문호에 해당이 되었는데, 문호발표하자마자 태클이 들어와서 그동안의 참고참았던것이 목구멍까지 차올라오는 심정입니다.

      다만, 지금의 고충이 10년전 미국으로의 새로운 인생을 결정했던 내가(우리가, 부부) 이민 1세대로서 감당할 몫이며, 다음세대를 위한 기반을 위한 것이라고 마음을 가라앉혀 봅니다.
      아마도 지금 15살 1.5세인 제 아들도 미국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정체성 문제로 힘들겠지요,
      그 아이들이 자라고, 2세대쯤 가면 좀 자리잡고 살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나가다님 말씀처럼, 열심히 달려온 제게 칭찬을 하고 싶네요.
      힘들내세요!!

    • 임시운전면허 76.***.129.134

      4년을 3개월 짜리 종이 운전면허로 증명안되기도 되기도 하면서 DMV를 괴롭게 3개월마다 4~5년 다녀보세요.그리고 가족것까지 ㅎㅎ 아이들이 대학가고 좋은직장가지면 또다른 세상이 보이죠
      14년 기달렸는데 3012라~ 허허 참네. 기냥 열심히 사세요 돈많이벗고 어느순간에 와 있더군요

    • 푸른하늘 68.***.92.229

      많이 힘드신가 보시네요. 저 또한 많이 힘듭니다 T T.
      그래도 조금씩 참아가면서 살고 있지요 ^^.
      참을 때마다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마음을 조금씩 추스리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을 하고 있지만,
      새로운 무언가를 또 시작하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해져 계속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미국생활을 통해 얻고 있는 것이 아까운 것이 아니라 아마도 새로운 시작때문에 고민을 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아직 마음을 추스리진 못했지만, 님도 새로운 시작할 힘이 있으시다면, 지금 하고 계신일에 그 힘을 쏟는 다면, 오히려 원하시는 것들을 더 빠른 시간에 이루지 않으실까 생각을 합니다.
      님도 힘내시고요. 저도 힘내겠습니다. 다른 모든 분들도 힘내시어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 ㅣㄷㄷ 68.***.186.191

      너무 삶에 부정적이신것 같은데,
      HR3012반대를 위한 action items 이라는 위에 글 처럼 반대 서명 편지라도 보내서
      나비효과라도 한번 만들어보는 것은 어떤가요?

    • 제 생각엔 67.***.92.93

      영주권을 기다리는 이민자들의 생각이나 마음은 다들 다르겠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에는 영주권이 그닥 절박한 상황의 것은 아니기에, 안그래도 팍팍한 인생에 영주권이라는게 일종의 삶의 낙처럼 또는 스트레스해소제처럼 되어서 그거 진행되는거 보고 이거나오면 이런 장점도 있고 저런 장점도 있고등등 하며 기다리게 되다가, 계속 태클이 걸려오니 안그래도 재미없는 인생에 한번정도 폭발하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것도 일종의 crash 처럼 잠깐 오다 가는게 아닐까요? 그래도 한국으로 갈까 말까하는 선택의 여지는 있으시니, (돌아갈까라는 생각 자체를 해볼수도 없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결국 맘편하게 기다리시면서, 삶의 낙이 될곳은 다른것에서 찾으심이 어떨런지…

    • 맞아요 71.***.114.246

      제가 보기에는 미국이 맘졸이고 살아야할 만큼 좋은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6년전 쯤부터 이곳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버벅이는 영어에다 그 영주권 없다 보니 별 해괴한 차별을 당하면서 회사생활하게 되더군요. 너무 치사해서 영주권해달라고 조르지도 않다보니취업비자 1년 남겨놓고 영주권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이수니 I-485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가족들 때문에 짤리지 않으려고 다른 미국인이 칼퇴근할 때도 외국인 노동자 답게 무지 열심히 일하고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원글님이 제시한 질문을 제 자신에게 여러번 물어보게 되더군요. 가족만 아니면 그냥 때려치고 뒤도 보지말고 그냥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번 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한국에 간다고 손 치더라도 영주권은 따고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영주권 따면 이직을 해보고 싶고 눈치안보고 미국에 살아보다가 정 아니다 싶어서 귀국을 하기로 했으면 전혀 미련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돌아갈때 한국에서 취업을 하려고 해도 영주권이 있어야 당당하게 귀국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조금만 더 참자고 나름대로 마음을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HR3012라는 얘기가 오고 가는 것을 보니 다시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에효… 자기 자신을 괴롭혀봐야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만하고 힘들 내도록 합시다.

    • 지나가다 184.***.108.224

      깨끗하게 한국 돌아가는 방법도 있으니 고려 해 보심이…내나라 내땅 보다 더 좋은 곳은 없어요….

    • 11년차 72.***.48.64

      한국으로 돌아 갈 수도 있다는 선택이 있다는 것도 좋은 일이겠지요. 저는 처음에 미국에 와서 영어 안되고 박봉에 시달릴 때, 한국에 있던 회사들에서 한국으로 돌아 오면 얼마를 주네하고 유혹이 많이 있었습니다. 11년이나 지난 지금보다 훨씬 많이 준다고 했었지요.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아니거나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한국으로 돌아 갔다가 또다시 미국으로 돌아와서 처음부터 시작하기도 한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 해결될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박사 학위있어도, 유명한 대학 출신이 아니면 한국에서 제대로 대우 받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한국 생활에 다시 적응을 잘 한다는 보장도 없고… 한국이던 미국이던, 서로 장단점이 있는 것 아닐까요?

    • .. 70.***.247.103

      지금 연봉이야…자기기 한 만큼 받는거고…그게 부족하다 싶으면 짜증나는거고..
      이해 합니다..
      그러나..한국 친구들 부러워 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잘나가는 친구도 있지만 못나가는 친구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한국 가고 싶으면 가면 되는거고..한국에 가도 별 볼일 없으면 여기서 일하는 거지요..
      영주권때문에..짜증나서 그러시는것 같은데요…영주권은 기다린다라고 하기 보다는
      때 되면 나오는거 아닌가 싶네요..

      남하고 비교 하지 마시고..현재 생활을 어떻게 잘 보낼것인가 생각해보세요…
      괞히 자기만 손해 입니다..

    • 풀개미 72.***.95.26

      아마 영주권때문에 마음 졸이는 것 같은데 따고 나면 생각이 바뀔 겁니다. 만약 들어가서 야근에, 개인 생활 전혀없고, 나이로 인한 퇴출압박까지 받게 되면 아 그냥 그때 참을 껄이라고 후회하게 됩니다. 비슷한 나이의 한국 동료들이나 상사들중에 미국가서 아무거라도 하겠다고 짐싸는 분도 만나게 될 꺼구요. 상황을 보니 미국거주하고 있는 다른 사람보다 좋은 축에 속하는데 그냥 참고 현재일에 충실하세요. 미국에 오는게 손실이 더 무지막지 하다면, 왜 아직도 이민박람회하면 무수하게 사람이 몰리겠습니까? 학위따고 직장 못 잡은 중국인들은 식당이라도 운영하면서 어떻게든 버티려 할까요? 미국이 경제사정도 안좋아지고 예전보다 메리트가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이민을 가는 수요가 있다는건 그래도 아직까진 맘졸이고 영주권따는게 조금이라도 이익이라는 증거입니다. 최소한 애들은 여러가지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니까요. 그리고 금융쪽 잘 되는 분들 대부분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물론 그 중엔 계속 롱런하는 분도 있죠. ) 사업하고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증권시장보면 아시겠지만, 업앤다운이 심해서 잘 나가다가도 어느순간 나락으로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일반 엔지니어면 그래도 평탄하게 회사생활을 하고 재기가 가능하지만, 금융쪽은 실패하면 재기하기 무척 어렵습니다. 펀드 한번 해먹은 매니저.. 업계에서 대부분 다시 안씁니다. 거기다 나이도 있다면..

    • 원글… 98.***.177.88

      좋은 말씀들 모두 고맙습니다. 익명으로 쓰는 게시판인데도 험한말씀 하나 없이 이렇게 긍정적인 조언들을 주시니 부족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현실에 만족하면서 긍정적으로 살아봐야죠.. 그러다보면 3012도 흐지부지 되어줄지 누가 압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