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 통합 과정이 석사 & 박사 학위보다 취업에 불리한가요?

  • #499332
    kuel 128.***.90.226 12435

    안녕하세요 이공계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금은 석사과정으로 입학해서 1학기 지나가고 있고
    이번에 교수님과 애기가 잘되서 펀딩을 받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우리 랩 학생이 됬으니 석사과정에서
    석박사 과정으로 바꾸는게 어떻겠나고 물어보더라구요
    졸업이 더 빨라질 수도 있고
    어차피 박사까지 할꺼면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도 박사까지 할 마음이라서 그렇게 하려고 했고
    같은 학교 한국인 대학원 선배님들 대다수도 그렇게 하라고 조언해줬습니다.
    그런데 졸업을 앞둔 선배님 한분이 조용히 말씀하시기로
    석사를 하고 박사를 가지면 박사졸업하기 전 취업비자를 받을때
    미국 석사가 있기 때문에 고등 교육을 받은 인재로 취급되서
    비자 받기가 더 쉽고 결국에는 취업하기가 쉬울 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취업비자가 언제 받는지 그리고 그런게 얼마나 쉬운지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이 별로 없어서 과연 그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정보인지 알고 싶은데 조언부탁드립니다.
    정말로 석사를 하고 박사를 하는것이 유리한가요?  
    • JK 69.***.45.59

      유학생 신분이시라면 석박사 통합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구/교수 직 쪽이 아니라 기업에 취업을 목적으로 두셨다면 더더욱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미국에서 정착하실목적이 있을경우입니다. 만약 빨리끝내서 한국돌아가실계획이라면 그냥 빨리 석박사통합으로 끝내시는것이 좋을수도있겠습니다.

      일단 유학생신분으로써 제가알기론 석박사 통합할시 석사끝나고 OPT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확실하지않음) 통합과정에 OPT가 없다고 가정할떄 일반석사를 하실경우 아무래도 OPT로 일을 할수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또 박사후에 한번더 주어지기때문에 이점이 있다고 하겠고요.

      그리고 석사가 있기때문에 비자받기쉬운이유는 h1b에서 일반 cap이아닌 Master캡으로 들어가기때문에 좋고 나중에 영주권도 2순위 이상으로 유리합니다. 석사중 취업준비를 하셔서 취업이되면 일을하시다가 나중에 박사를 다시 하실수 있는 옵션도 생기고 박사를 더좋은? 대학원으로 갈수있는 기회도 되지요.

      한마디로말해 Research field 연구/교수가 목표 = 석박사 통합
      Industry field 회사취직 = 석사하고 박사
      미국정착 = 석사하고 박사
      한국행 = 석박사 통합

      제가 볼땐 이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물론 경험을통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작성자 128.***.90.226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추가 질문이 생겼는데 만약 박사를 졸업하고 취직한다면
      박사 취득전에 비자를 미리 받아놔야 되나요?
      혹은 미리 받아두면 유리한가요?

      만약 취직이 됬다가 비자전환에 실패해서
      취직이 캔슬되는 경우도 생기나요?

    • JK 69.***.45.59

      회사에서 스폰서를 해줘야지만 비자를 받으실수있습니다. 미리받을수는 없습니다. 취직이 캔슬된다기보단 취직자체가 힘듭니다. 그만큼 스폰서찾기가 쉽지가 않다는것이지요.

    • 작성자 128.***.90.226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앞으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제가 생각하는 진로는
      최종적으로는 한국에 돌아가서 research field에서 일하고 싶은데,
      일단 박사 졸업 후에는 미국에서 일하면서 경력을 쌓은 다음
      한국에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것이 효율적일까요?

    • 7651 98.***.224.54

      원글님,
      교수가 하라고 할때, 교수말 들으세요. 교수가 그런말 할때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물론, 학교마다, 과 마다 다르겠지만, 지금 석사 1학기때 이렇게 지원 받는거 쉬운거 아닙니다.

      착하고, 하라는 데로 잘하고, 말 잘듣고 하면, 다른거 생각할 겨를이 없이 인생 술술 잘 풀립니다. 중간에 고집부리지 말고, 튕기지 말고, 하라는데로 하세요.

      어려서는, 부모님 말씀 잘듣고, 커서는 선생님 말씀, 친구말, 결혼해서는 배우자 말 잘듣고, 늙어서는 자식말, 손자말 잘 들어야 곱게 잘 늙을수 있답니다.

      제가 볼땐, 교수가 그런 조언 하는게, 자주있는 기회가 아닌거 같은데? 맞나요?

    • 작성자 128.***.90.226

      7651님//
      1년 정도 자비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운 좋게 풀린건 맞습니다.

      근데 제 생각에는 교수님이 그렇게 하도록 추천하신거지
      안바꾸면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 저에게 유리한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빠른 졸업을 원하고 있어서
      박사로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취직이 불리하면
      혹시 지금 선택을 후회할까 싶어서
      이렇게 알아보고 있습니다.

      여튼 조언 감사합니다.

    • 7651 98.***.224.54

      학교쪽에 계신 분들이 빈말은 안하지요. 물론, 사람따라, 여건따라 다르지만.
      저도 학교에 있지만, 학생들에게 말할땐, 한번 더 조심하지요.

      원글님은 지금 공부, 학업완수에 제 일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요새같은 불경기와 불확실성 하에서는, 잡을 잡을때, 교수 추천 케이스가 있으면 정말 좋지요. 어떨땐, 교수추천 외에는, 제대로 된 기회가 없는 경우도 많아요.

      물론, 지금부터 여러 상황, 경우의 수를 생각하는것도 좋은나, 조금은 이른 감이 있답니다. 학교도, 어차피 사람사는데라, 교수한테 어느정도의 호감표시, 신뢰? 뭐 그런거 종종 주세요.

    • .. 152.***.61.58

      석사로 남을 경우 단점:
      교수가 그렇게 말했을 때는 지금 석박사 통학과정 전체를 지원할 만한 fund가 있다 (또는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겁니다.). 만약 님이 No하고 석사로 남는다고해서 현재 님의 석사 지원을 중단하지 않겠지요. 그러나, 그 교수와는 박사를 계속한다는, 그리고 박사과정지원 받는 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물론 석사과정중에 일을 잘하면 교수가 쉽게 받아주겠지만, 박사과정펀드는 새로 시작하셔야 합니다. 지금 돈이 있고 프로젝에 박사가 필요하다면 다른 박사를 새로 뽑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생각하셔야지요.

      석박통합의 경우 단점:
      일단 윗분말씀처럼 취업비자 쿼터의 문제가 있지요. 이점은 오피티르 쓰면서 논문제출후 취업비자를 신청하면 역시 석사쿼터로 들어갑니다. 좀 신경을 써야하는 점이 있습니다.
      석박사통합을 하다가 일이 잘못되는 경우 모든일이 잘 풀리면 좋지만, 연구라는게 또한 펀드라는게 잘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중간에 일이 잘못된 경우 석사라면 어떻게 졸업이 되죠. 기준자체가 낮으니까요. 그러나 석박통합에서 박사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습니다.

    • 작성자 128.***.160.46

      다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근데 오피티를 쓰면서 논문 제출하면 석사 쿼터로 들어간다는 것은
      제가 하는 고민인 비자 문제를 해결하면서 석박사통합과정을 이수하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