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의 현재 직업은 H1B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학사에 한국에서의 경력 8년이며 미국에서의 경력도 2~3년 됩니다.
요즘 EB3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아 조그만 희망을 품고 EB2 art director에 도전하려고 변호사와 상담을 했죠.
그런데 너무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의 학력과 경력, 그리고 그 경력에 해당되었던 나의 업무 능력이 모두 좋고 자격요건이 되지만 회사의 시스템이 조금 부족해 곤란하지 않겠느냐는…
그 회사의 시스템이란 제 밑으로 디자인을 하는 부하직원이 없다는 이유.
물론 부하직원들이 있긴 하지만 그들이 디자인 전공과는 무관한 사람들이라서 말입니다.제가 다니는 회사가 작진 않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세확장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전까지는 제 밑의 부하직원이 굳이 있을 이유는 없기에 사장님이 아직 뽑고 있지 않거든요.
사장님은 EB2로 빨리 영주권을 받게 해주고 싶어하는데 그렇다고 경기도 안 좋은 상황에서 나 영주권 하자고 직원을 뽑기도 그렇고…
참 애매모호한 상태입니다.변호사 말로는 약간의 변칙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 노동국에서 심사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기에(어떤 케이스는 부하직원의 학력과 경력, 능력을 등을 그 자리에서 물어보고 테스트하기도 했다네요 변호사 말이) 그렇게 하기에는 위험하니 EB3로 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
공신력있는 변호사의 이야기라 정말 고민이 됩니다.
사장님의 성공적인 사세확장을 기도하며 직원을 뽑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EB2로 들어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EB3로 진행해야 하는 것인지… 정말 난감합니다.참고로 제 H1B는 내년 2월에 첫번째 3년 만기이구요. 앞으로 3년 더 연장 가능하니 올해까지 포함하면 4년 정도 남았습니다.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사장님도 고민 중이긴 하신데… 정말 시간과 이민국에 줘야 할 돈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배도 아프고…
남편과 둘이 뼈빠지게 돈 벌어 돈을 모으는 기쁨보다는 이민국 직원 월급주기 위해 몸바쳐 일하는 것 같은 생각뿐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겠지만…변호사 말로는 EB3가 결코 절망적이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작년에 있었던 변수도 그렇고 대통령이 바뀌면 그 또한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구요. 희망이 있다고. 정말 희망이 있기는 한 건지…안전하게 EB3로 가는 것이 나을까요, 아님 조금 회사의 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EB2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까요.
여러분들 저 정말 진지하게 여쭤봅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