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짓고

  • #409201
    속 탄다.. 155.***.35.68 4126

    그녀에게 밥을 사주고 싶다고 쪽지를 조심스럽게 써서 보냈으나….
    사람들이 항상 주변에 너무 많아서 둘이서 얘기하기 완전 불가능하여 싸이 쪽지로 물어봄.

    역시…

    묵묵부답…ㅠ.ㅠ

    이유를 생각해보면..

    딱한번 얘기해보고 친하지 않은 상태에서 밥을 먹으며 대화를 하자고 해서…
    사실 계속 멍하니 치나만 보다 역시 나만 휠 받은 것 같았음. –;
    여기서 머뭇거릴 수 있었는데……시간을 끄리지 않고 바로 물어본 이유는…
    뭐 거절당해도 그리 나의 기분이 나쁘지 않을만한 분위기의 그녀라서….
    그냥..어리니까 봐준다..ㅋ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부담을 느끼나….나 30대 그녀 20대..–;
    둘이서는 밥 먹기 싫다고는 하고 싶은데 매주 보는 사이니 대답을 못하는 것인지….
    사실 뭐 나랑 밥 먹기 부담스럽다고 해도 뭐…..
    거절당해서 상처 받거나 기분 나빠하거나 하는 나이는 지났는데….ㅋㅋ 말이 없으니 답답..
    아니면 사귀는 사람이 이미 있는지….결혼할 나이는 약간 이른 것 같은데..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아님 거절을 하는게 아직 미숙한 것인지….
    나이가 먹어 싫다고 그러는 사람 졸졸 쫓아다니기도 힘든 상황..
    밥 먹는 것이 그리 대단한 일인지..
    다 회사다니는 사회인인데….속만 터지는 군..

    • R 61.***.37.35

      쪽지확인을 안했을지도 모르죠. 그분하고 저는 다르겠지만, 저같은경우는 싸이 잘 못해서 뭐가 와도 잘 몰라요 ㅎㅎ 차라리 전화를 해보시던가, 텍스트 보내보시는게 어떨지?

    • 속 탄다.. 155.***.35.68

      쪽지 확인 했던데요. ㅠ.ㅠ

    • 24.***.214.213

      예전에 한번 글 쓰신분 같은데…

      별로 친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자에게 절대로 이메일이나 쪽지로 밥 먹자든가 차 마시자든가 그런말 하지 마세요. 99.99% 거절입니다 (대부분 그냥 무시하고 묵묵부답).

      친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말할 기회를 만들어 직접 말씀하시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본인으로 부터 직접 전화 전화번호를 따서 전화로 말씀하세요. 전화번호를 다른 경로로 얻었을경우 역시 전화로 밥먹자든가 한번 만나자고 하지 마세요. 역시 99.9% 거절입니다.

      둘이 만나기 보다는 처음에는 어떻게 그룹으로 만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그녀에게 님의 얼굴과, 이름등을 알릴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자연스럽게 전화번호를 따는게 좋습니다.

      제 생각엔 님이 너무 성급하셨습니다. 원래 남녀 관계에서 한쪽이 너무 오버하면 다른쪽은 튕겨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20대의 여자분들,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나는 남성에게 상당히 부담감을 느낌니다. 뭐 30대가 되면 현실에 눈떠서 조금 바뀌긴 하지만…

    • 속 탄다.. 155.***.35.68

      나인 나보다 어리지만 아주 정중하게 식사를 같이 하고 싶다고 물어봤는데..맨땅에 헤딩한 느낌이네요. 아 목이 뻐근한 느낌…ㅠㅠ 뭐 시간이 지나면 친해질 수도 있었겠지만…..그 시간이라는 것이 턴오바가 너무 늦어서 그냥 이렇게 드리대는 것보다는 가능성이 좀 높았을 수도 있지만….암튼 전화번호를 받아 물어볼 것을 잘 못한 것 같네요.

    • 경험자 12.***.80.1

      좀 성급하셨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주변에 보면 어리신 분들은 아직 다른곳에 신경쓸일이 많으시드라구요.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어떡합니까?
      뭐 원글님만 괜찮으시다면 한번 직접 물어보는것도 좋겠는데요.
      글도 쓰셨는데 말도 못하겠습니까? 입은 말하라고 있는건데요~
      아님 말라구..라는 자존심은 마음 깊숙히 두고서 하시면 좋겠습니다.
      속타는 마음 백번 천번 이해됩니다.

    • gobucks 12.***.152.222

      용기있는 여자가 좋은 남자를 얻듯이, 용기있는 남자가 미인을 얻습니다.
      마음에 드는 여자가 주위에 있는게 어디예요?

    • female 74.***.197.30

      저도 남자가 자신있게 직접 물어보는거 아니고 쪽지, 문자, 방명록, 전화로 와서 밥먹자거나 만나자고 하는거는 거의 다 그냥 찔러만 보는거겠지 하고 별로 의미없이 넘기게 됩니다.

    • josh 71.***.151.60

      약간 마음이 급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분이 마음이 드시면, 처음부터 단둘이 말고 여자분들이 친한 분 한 두 사람이나 아니면 모임 한 3-4명 같이 만나서 원글님께서도 그 여자분을 더 알아가고, 여자분도 원글님에 대한 최소한의 안면을 트는게 첫걸음이라고 생각됩니다. 몇번 그렇게 사람들이랑 같이 만나시고 더 알아가신 이후에 다시 밥먹자고 직접 말씀하시면 어렵지 않으실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