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영주권자, cpa 취득 후 취업될까요?

ㅎㅎㅎ 73.***.9.89

15년차 현직 회계사입니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제 생각에는 아직까지 1번, 2번은 가능해 보입니다.

3번에 대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재무팀에서 4년 일하셨더라도 회계 쪽은 초짜나 다름없는 경우라면 신입이라고 가정해야 합니다. 신입은 많은 디렉션을 받아가면서 일해야 하는데, 주말 근무나 야근을 집에서만 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달가워하지 않을 것 같네요. 미국에서는 아직 큰 이슈가 되고 있진 않은 것 같지만, 이번 택스 시즌에 샘플 형식으로 AI를 돌리고 리뷰하는 작업을 수행해 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즌 초와 다르게 시간이 지날수록 결과물의 퀄리티가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회계 쪽 인력난(특히 신입)도 조만간 큰 변화를 맞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슈퍼바이저급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겠지만, 신입에 대한 수요는 급격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굳이 지옥불로 뛰어들 필요가 있을까요? 저라면 고민 안 하고 간호 쪽으로 방향을 잡고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직장을 찾을 것 같네요. 사족이지만 제 아이는 아빠가 일하는 것을 보고 회계 계통은 고민도 안 하고 패스해 버리더군요. 몇 년 전 아이가 진로 고민을 할 때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결과적으로 아이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