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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미국에서 엔지니어링 박사 나오고 연구직에 있으면서 교수 임용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 만나는 사람들마다 친구들, 어른들 모두 교수 되려고 준비중인 사람 만난다고 하면 반응이 하나 같이 부정적입니다. 대표적으로 반응이 돈도 못 버는 직업인데 그걸 왜 하려고 하냐 이런 말은 거의 모두에게 들었습니다. 회사 R&D 안하고 왜 그런 길을 가려하냐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교수면 잘 살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먹고 사는거엔 지장이 없을거 같은데, 다들 부정적이라 속상합니다. 남자친구가 정말 돈 욕심이 없는 사람이긴합니다. ‘돈은 행복한 일을 하다보면 따라오는거야~’ 이런 사상을 가지고 있고 제가 ‘r&d 하러 회사 들어가는거 어때 하고 추천해보니 자기는 워라벨이 중요해서 그건 싫다네요. 엔지니어 어시스트 교수가 연봉이 시작이 8만에서 10만불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일하지만 둘이 벌고 결혼해서 자식 낳고 키울 생각하니 빠듯하게 살거 같은 불안함은 있습니다. 저는 경제적으로 한명 정도만 낳아야 그나마 편안한 생활 겨우 가능할거 같은데 남자친구는 둘은 낳고 싶다는 생각인거도 좀 걱정이되네요.
사랑하는 사람이라 둘이 결혼 생각도 하고는 있는데 현실은 얼마나 힘들지 사실 감도 안옵니다. 지금은 둘 다 싱글이고 데이트하고 그런거엔 모자람이 없지만 자식을 낳아 키우면 이야기가 완전 달라질 것 같아서요.
교수가 매년 연봉이 차근 차근 오르는 직업도 딱히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학교 안에서 정치(politics )를 잘해야 겨우 위로 올라간다고 들었는데 정치 잘할 성격도 아닌거 같아서요. 저는 지금 형편이 좀 부족한건 괜찮은데 점점 나아지지 않고 10년 뒤에도 제자리를 맴돌거 같을 생각에서 오는 불안함이 제일 큰거 같아요.
남자친구를 r&d를 가라고 계속 설득해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제가 이런 걱정으로 포스팅해서 여기 계신 교수님들이 불쾌하셨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