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ㅇ 감사드립니다.
제 인터뷰는 오전 7:30 첫 슬롯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보안 검색대를 지나 체크인부터 먼저 했습니다.
(참고로 체크인 전용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체크인을 하지 않고 대기실로 바로 가면 직원들이 온 줄 모를 수 있습니다.)
8시가 조금 넘어서야 오피서가 제 서류 파일을 들고 제 이름을 부르며 나타났습니다.
제 파일을 실제로 보니, 어딘가에 묻혀 장기 펜딩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보관되고 있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오피서는 30대 중반 정도의 아랍계 남성이었습니다. (비원어민)
지문 기계가 말썽이라 약간 딜레이가 있다고 했고, 일하기 귀찮아 하는 인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케이스를 가족 초청 케이스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제 이름과 출석 여부를 확인한 뒤 다시 사라졌고, 8:30이 되어서야 해당 오피서의 개인 사무실에서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뷰는 선서로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분위기는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Record of Sworn Statement를 작성하며 진행되었고,
녹음·녹화가 모두 이루어졌으며 전자기기(애플워치 포함)는 전부 끄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I-485 접수 당시 제 직업이 잡 그레이드도 더 높고 급여도 훨씬 높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진정성(intent)**을 강하게 의심하며 집요하게 질문했습니다.
흔히 하는 I-485 기본 질문이나 Yes/No 질문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뒤에는 동료 오피서 한 명을 추가로 불렀고, 그 사람은 증인 역할이라고 했습니다. (20대 백인 여자 오피서)
이후 오피서가 Record of Sworn Statement를 보여주면서, 제가 실제로 답한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안내받았습니다.
보완이나 추가는 가능하지만, 이미 기입 된 기존 내용을 수정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문서에는 저에게 굉장히 불리한 답변 위주로 기재되어 있었고, 반대로 유리한 답변은 많이 생략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필사적으로 한 문장 한 문장 읽어가며, 잘못되었거나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했습니다.
나중에는 오피서를 두 명이나 붙잡고 있으면서 읽고 고치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며 서두르라고 재촉했습니다.
저는 압박받는 와중에도 정말 꼼꼼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불리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고, 제가 꼭 어필하고 싶었던 내용들도 직접 적어 내려갔습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적더니 오래걸리니까 펜을 주고 저보고 적으라 하더군요)
특히 저는 I-485 접수 당시에는 EAD도 아직 발급되지 않아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기록에는 마치 I-485 접수 당시부터 intent가 없었던 것처럼 적혀 있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 변호사 대동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그냥 대동해 가시길 권합니다.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전 혼자가서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잘 되긴 했지만요..)
인터뷰는 총 30분 정도였는데, 체류시간은 거의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저는 RFE나 NOID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2주 후 승인이 났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