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쏘아 올린 미국 테크업계 ‘해고의 역설’과 비자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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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 테크 업계는 전례 없는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매출과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는 수천 명 단위의 해고가 일어나는 ‘고용 역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기가 나빠서 자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체질 자체를 ‘AI First’로 바꾸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 그 핵심입니다.

    1. “AI를 위해 자리를 비워라” : 레이오프의 본질적 변화
    과거의 해고가 비용 절감을 위한 ‘생존형’이었다면, 최근의 행보는 리소스를 재배치하는 ‘전환형’입니다.

    구글(Google)과 아마존(Amazon)의 사례: 구글은 광고 영업 및 하드웨어 팀에서 약 1,000명 이상의 인원을 감축했습니다. 이는 실적 부진 때문이 아니라, 생성형 AI(Generative AI) 도입으로 효율화된 단순 업무 인력을 줄이고 그 자본을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아마존 역시 수익성이 낮은 프라임 비디오 부문 인력을 축소하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AI가 대체하는 직무: 반복적인 데이터 입력, 단순 코딩 보조, 매뉴얼 중심의 고객 대응 부서가 가장 먼저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반면, AI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는 머신러닝 엔지니어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2. 비자 스폰서십의 문턱: ‘H-1B’ 지원 기업의 실종
    해외 취업 준비생들에게 가장 뼈아픈 지점은 고용 불안정성이 비자 지원(Sponsorship) 축소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행정 리스크 회피: 해고가 잦아지면 기업은 비자 스폰서십에 들어가는 막대한 변호사 비용과 행정적 번거로움을 피하려 합니다. 노동법상 해고 직후 특정 기간 내에 비자 스폰서십을 진행하는 것이 까다로워지는 규정도 한몫합니다.

    영주권자 선호 현상: 기업들은 이제 ‘가르쳐서 쓸 신입’보다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가’를 원합니다. 특히 신분이 보장되어 리스크가 없는 현지 인력 위주로 채용 시장이 재편되면서, 외국인 구직자들의 서류 통과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3.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소스 및 모니터링 지표
    카더라 통신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시장의 흐름을 읽기 위해서는 아래의 데이터 소스를 반드시 교차 확인해야 합니다.

    Layoffs.fyi (해고 트래커): 펜데믹 이후 전 세계 테크 기업의 실시간 해고 현황을 데이터화하여 제공합니다. 어떤 기업이 최근 감원을 했는지, 어느 부서가 사라졌는지 확인하여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전략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CNBC / TechCrunch (현지 테크 뉴스): 빅테크 CEO들의 내부 서신이나 분기별 투자 계획을 가장 빠르게 보도합니다. AI 투자 비중을 높인다는 발표는 곧 다른 부문의 인력 감축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 보고서: 매월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통해 정보 기술(IT) 산업의 전체적인 고용 성장률과 실업률 추이를 거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현실적인 가이드
    이러한 거센 바람 속에서도 기회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다만, 준비 방식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AI 도구 활용 능력의 수치화: 이제는 “파이썬을 할 줄 안다”가 아니라, “AI 도구를 활용해 기존 1주일 걸리던 프로젝트를 3일 만에 끝냈다”는 식의 생산성 증명이 필수입니다.

    중견/강소 테크 기업 탐색: 빅테크가 사람을 줄일 때, 오히려 특정 니치 마켓(Niche Market)을 공략하며 견고하게 성장하는 중견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경쟁이 덜하면서도 비자 스폰서십에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현지 인맥(Networking)의 극대화: 공채 문이 닫힐수록 추천(Referral) 문화는 강해집니다. 링크드인 등을 통해 관심 기업 현직자와 연결을 시도하고, 현재 사내 채용 분위기를 직접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원본글
    https://www.worldkjob.com/blog/a5ef47d4-68a8-4130-b2ee-b38763828ff4

    • 덤덤한 아자씨 173.***.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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